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502

21년 현재 경작 품목(도원농장)

나무 1, 대봉시4 2, 모과2 3, 두릅 4, 배5 5, 매실 6, 체리3 7, 반시3 8, 산청목5 9, 산사과2 10,엄나무 11,블루베리 12,고욤 13,돌배 14,마가목 15,아로니아 16초피 17,복분자 18,단풍나무 19,허깨 20,능소화 21,수국 ***** 여러해살이 작물(나무 외) 1, 두메부추 2, 부추 3, 아피오스 4, 명이 5, 더덕 6, 도라지 7, 둥굴레 8, 취나물 9, 방풍 10,전호 11,곰취 12,삼백초 13,눈개승마 14,독활 15,머위 16,방아 17,참나리 18,어수리 *****

길 물고 있는 조그만 임야 매매 합니다

1,위치-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이며 월광수변공원에서 차로 천천히 올라가도 10분이내 입니다 (청룡산 등산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2,면적과 매매가 -16264m2(4920평)/평당 25.000원 3,현황-*포장된 도로와 도로옆에 3~4대정도 주차할수 있습니다. *약200평 정도는 헛개나무,산청목,왕보리수,대추나무,감나무,자두나무, 매실나무,들메나무,배나무,두릅나무,은행나무,옷나무, 등이 심겨져 있는데 현재는 관리가 부실한 상태입니다. *매실나무를 베어낸 공터도 있기에 주인의 노력에 따라 텃밭조성 가능하며 토질도 좋은 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콩도 심고 호박도 심고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두릅나무에 칡넝쿨이 엉켜있고 잡초가 무성해서 여름철에는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전신주가 바로 옆에 있어서 전기인입 가능함..

한여름의 도원농장은...?

21년도 한여름의 대구 도원동 농장 모습은 그야말로 한적하고 조용하고 쓸쓸한 모습일 뿐이다. 중간밭 간이농막앞은 발걸음이 뜸하다보니 슬슬 잡초가 자라나고있고... 강낭콩을 뽑아낸 빈밭은 그래도 간간이 풀관리를 하였기에 땅의 모습이 온전하게 보인다. 윗밭도 방초망을 설치하고 틈틈이 관리했기에 풀천지는 면하고 있다. 오동나무가 너무 크서 밭을 가리고 있는데 적당히 잘라내고 내년부터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다. 지난봄엔 시간이 없어서 잘라먹지도 않은 땅두릅이 너무 많이 자라서 밭뚝길을 막고있다. 봄에 강전정을 했던 가시없는 엄나무는 잘 자라고 있고... 보는이도 없는 쓸쓸한 밭뚝엔 참나리가 피어서 가끔오는 나를 반기는듯 하다. 낙엽이 쌓여 너저분했던 농막앞도 정리하고... 마른덤불과 낙엽등은 소각시켜 주위를 ..

돌복숭아 이삭줍고...(21,7,10)

... 보는이는 나혼자 뿐이어도 해마다 참나리는 이쁜꽃을 피운다. 어떤이는 이 꽃을 별로라고 하지만 나는 요염하게 핀 이 꽃을 좋아한다. 오렌지색이 아닌 좀 특이한 붉은 능소화는 떨어지면 또 피고, 계속 피고 지면서 여름을 보낼 것이다. 지 지난주에도 돌복숭을 좀 땃는데 주중에 불어닥친 세찬 비바람으로 땅에 많이 떨어진것을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 줏어 모운게 이만큼 이나 된다. 잘 씻어서 가져가면 그 다음은 집사람이 알아서 할것이고... 우리집 옥상밭은 설악초가 이제부터 하얗게 제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는데 내일이 초복이니 이제부터 뜨거운 여름이 시작 되리라...

돌복숭아 따고, 블루베리도 읶어가고...

... 명이가 서서이 쇄퇴해 감에따라 잡초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요즈음은 탱자도 귀한편인데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이 열려서 다행이다. 능소화가 번성 했을때는 여기에 터널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과감히 정리하고 다시핀 꽃들도 이쁘다. 해바다 돌복숭아가 꽃은 많이 피었어도 수확은 못했었는데 올해는 많이 수확하게 될것같다. 나무가 너무 크서 다 따지는 못하고 손 닿는대만 조금 땃다. 블루베리도 차츰 읶기 시작하고... 이렇게 많이 읶은것도 있는데 그물도 쒸우지 않았는데 온전하게 달려 있는것을 보면 아직 새들이 맛을 보지 않은 모양이다. 길죽한 이것은 개암나무 열매인데 사투리로는 깨금이라 했고 딱딱하게 읶은 열매속엔 하얀 속살이 있는데 이것을 깨물어 먹곤 했던 기억이 난다. 머위와 부추밭은 분간하기 어려울 정..

유월은 앵두의 계절인가...

... 산골자기의 맑은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도원밭 가는길도 차츰 푸르름이 덮히기 시작한다. 밭뚝의 땅두릅은 올해도 꺽어먹지 않아 지맘대로 많이 자랏고... 수조속의 부들은 올해도 꽃대가 올라왔다. 물푸레나무는 올해도 엄청나게 많은 꽃을 피웟는데 이 씨앗들은 다 어디로 날라 가는지... 전성기 시대엔 많은 닭들이 뛰놀았지만 이젠 옛말이 되었고 텅 빈 닭장만이 남아있다. 헛개나무라고 심은것이 박쥐나무로 밝혀졌고 잎사귀 아래에는 이런꽃이 피었는데 어린잎사귀는 장아찌용으로 좋다고 하니 베어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어야 겠다. 요즘은 탱자도 귀한편인데 우리밭뚝에는 해마다 이렇게 열리고 있으니 올해도 가정상비용 효소를 담을 것이다. 구석베기에 심겨져서 햇볕도 적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앵두가 읶었으니 고마운 마음으로..

도원 텃밭의 일부분(21.5.29)

... 오미자밭 옆의 적단풍 나무는 주위의 푸르름에 휩싸여 고운 자태가 파묻혀 버렸다. 예전에 매실이 한창 비싸던때는 매실속에 돌복숭아가 석혀 있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돌복숭아가 매실보다 두세배 비싸졋으니 우리밭의 돌복숭아도 귀한 대접을 받을 것이다. 애시당초엔 미나리를 키울 생각으로 만든 수조에 이젠 올챙이와 부들이 살고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큰 개구리도 가끔씩 나타나고... 헛개나무인줄 알고 신경쓰서 길럿것만 아무리 봐도 아닌것 같고 .... 그렇다면 과연 이 나무의 정체는...? 넝쿨딸기 이거 한두개 따 먹을땐 좋지만 우리밭에선 잡초일 뿐이고... 한때는 여기에 상추심어 아침저녁 오르 내렸던 옥상밭이 이젠 옛모습을 뒤로한채 잡초만 돋아 있던것을 말끔히 정리하고 설악초를 심었다.

체리는 열었지만...(21.5.22)

... 명이나물 꽃이 피었다. 이것도 한두개 보다 많이 피면 더 아름답고 보기도 좋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체리가 열리긴 열였지만 나무를 심어놓고선 관리를 못하는 바람에 엄청나게 열려야 할것이 오리에 하나 십리에 하나...크나큰 나무에 너댓개만 열여있다. 한동안 번성기 였을때는 여기에 닭들이 활개치며 살았는데 산짐승의 피격으로 몰살을 당하고선 방치된 상태 이던것을 바닥의 톱밥도 끍어내고 깨끗하게 청소를 할것이다.

꽃피는 산골밭

... 산골자기의 물은 오늘도 쉬임없이 흐르고... 골자기 언저리의 병꽃나무도 꽃이 피기 시작한다. 처음 여기 터를 잡았을땐 이 골자기에 가재도 많이 살았것만 차츰 사람들이 늘고부턴 사라져 버렸다. 우리밭 입구의 조그만 삽작문을 열면 본밭이 나온다. 입구 참죽나무 아래에선 현호색이 아름답게 피었고... 가죽 새순도 이만큼이나 꺽고 내년에 따기 좋도록 싹둑싹둑 강전정을 했다. 건넛산에는 붉은꽃이 피었는데 여긴 흰꽃이 핀 산사과 나무이다. 그런데 과일의 모양은 붉은꽃이나 흰꽃이나 똑 같더라. 조금 멀리서 찍어본거... 아래에 보이는 것은 닭장문인데 지금은 닭을 키우지 않고있다. 머위도 하나둘씩 잎사귀가 넓어져 가고 있으니 4월도 어느듯 중순을 넘기고 있다. 이상, 대구의 도원농장 이었습니다.

복사꽃 피는 산골

... 산속밭의 민들래는 이미 홀씨를 날렸는데 우리집 마당에는 어디서 왔는지 이제 피었다. 도원밭을 가자면 제일먼저 물흐르는 소리가 청량하게 들린다. 벌써 10여년을 키웟는데도 그늘속의 비비추는 더 크지 못하고 이정도에서 이쁜 잎을 내민다. 올해도 뜯어 먹을만큼 먹은 명이는 이제 조금씩 꽃대가 오른다. 처음엔 금붕어 몇마리 키울려고 만든 수조가 그 역활을 다하지 못하고 부들만 수북히 자라고 있다. 자세히 보면 이것이 다 무엇일까...올해도 어김없이 개구리들이 많은 종족을 번식시켜 놓았다. 나는 이것들을 잘 키워줘야 할 책임이 있고... 바로옆의 새순오른 옥잠화도 실물은 사진보다 더 보기가 좋았다. 올해 산청목 4그루를 추가로 심었으니 도합 여섯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아, 참...건넛산에도 한나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