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고추밭에 거름넣고 지줏대 세우고...

청룡산삼필봉 2020. 5. 18. 14:11

금요일의 퇴근은 집이 아니고 고성입니다.

두어시간 넘게 달려오다 보면 9시가 조금 넘고

늦은 저녁밥에 소주한잔하고 잠들기 일쑤죠.

 

 

 

농막 내부공간이 비좁다 보니 식탁도 조그만거 하나 구입해서 조립하고 있습니다.

 

 

 

연주용의자인데, (물론 다른용도로도 쓸수도 있는거고...)

조립만 해놓고  연주는 해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지지난주에 그냥 심어 놧던거 오늘 새로사온 지줏대 박습니다.

 

 

 

영양가도 없는 생땅에 심어논 고추가 노리탱탱해서 닭거름을 두서너삽씩 덤뿍덤뿍 넣었습니다.

 

 

 

오이를 고추보다 더 좋아 하기에 더문더문 심어논 조선오이에는 더 많이 넣었습니다.

 

 

 

아이고 오랫만에 같이온 와이프가 괭이질을 다하고....

나중에 또 온몸 쑤신다고 주물러 달라 카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내친김에 황금매실과 돌배나무에도 서비스 했습니다.

 

 

 

저기 윗쪽에 사는 친구가 놀러와서 잠시 차한잔 하고...

 

 

 

 

나는 일하기 싫어서 미적거리고 있습니다.

 

 

친구가 일손을 도운다고 삽질을 하고 있으니 나도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보강토블럭을 1단에서 2단으로 쌓는 바람에 지난주에 놉혔던 맨홀을 다시 더 높힙니다.

이제 쌓아둔 흙을 넣어야 되는데 그 일은 다음주에나 해야죠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