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토)
아직 다섯시도 않됫는데 친구한데서 전화가 오네요.
바닷가에 고기 잡으러 가자고...
아침을 여는 바다는 참으로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저기 앞에 흐릿하게 보이는 섬이 사량도 인데 두 섬을 잇는 다리가 하얗게 보이네요.
사량도는 여기 남해쪽에서 제법 알아주는 섬이기도 하지요.
금방 고기 많이 잡았지요? 이래뵈도 엄청 많습니다.
성대라는 고기인데요, 꾹꾹 운다고 해서 낚시인들은 꾹꾹이 라고도 한다는군요.
사실 어거 우리가 잡은것은아니고 갯장어배 선장님께 그냥 얻은 것입니다.
갯장어(하모)를 잡을려고 쳐 놓은 낚시바늘에 불청객인 이것이 걸린 것인데
여기 사람들은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 것이지만 우리는 없어서 못먹는 생선입니다.
횟감 장만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점심인데요.
아침에 먹고 남은것을 회덮밥 만들었습니다.
입맛없어 죽겠다 하시던 울 엄니도 잘 드시네요.
뼈다귀로는 매운탕...
막걸리와 맥주는 식성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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