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단비가 마른땅을 촉촉히 젹셔 주었네요.
올해는 고추를 서너포기만 심을려고 햇더니만 공짜로 생긴 모종이라 안심을수도 없고...
이백포기가 넘는 고추모종을 이리저리 인심쓰고 저는 65포기만 심었습니다.
윗밭의 심사장은 비닐치는게 무슨 일이냐고 하시지만 난 비닐치는거 너무 어려워요.
이태나 실패한 아피오스를 올해는 성공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예 촉난것이...이것도 공짜로 생긴것입니다.
안성사랑님께 나눔받은 것입니다.
닭장을 급히 짓느라 주변은 정리를 못해서 닭장앞이 너져분 합니다.
비오면 흙바닥에 빗물도 튀고....
닭이야 안에 있으니 빗물이 튀기던 말던 닭들이 알바 아니겠지만
불편한건 나이기에 개선을 해야죠...
바닥에 방수천깔고 그위에 건축용부직포를 깔아서 부더럽게 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찔래가시덤불과 칡넝쿨로 뒤덮혀 있던 우리밭 옆의 평평한 산입니다.
이거 잘 정리해서 가장자리 빙 둘러 돼지감자를 심었습니다.
가운데는 들깨를 심을까 합니다.
농사고참이 보시더니만 못나와도 두어말 이상의 들깨가 나오겠다 하시네요.
땅심이 좋아 그런지 둥글래가 아주 굵게 올라 옵니다.
들깨보다는 둥글래가 더 중요하기에 이것도 잘 키울려고 합니다.
위의 개간땅에 심을 들깨를 뿌리고 있습니다.
밭가운데 버티고 있던 딸기를 한쪽으로 옮겼습니다.
꽃핀거 옮기면 안된다고 울 할망구가 그랫지만 없는틈을 타서 잘 옮겨 놓으니 아무말 안하네요.
그 귀한 삼백초 뿌리도 공짜로 생겼기에 여기다 심을려고 합니다.
새로운 밭뙤기 하나를 조성했지만 정작 삼백초는 여기에 심지않고
밭뚝어귀 습한곳에 심었답니다...
여긴 산나물 종류를 심을려고 합니다.
낮에는 일하고 토요일밤에는 모임가고 또 일요일은 일하고......
하이고~~~몸이 다섯개정도 있으면 좋을것 같은 바쁘기만 한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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