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090523 : 큰밭 중간점검

청룡산삼필봉 2009. 5. 25. 21:17

 

 

오늘 내가 필요한것은 배낭속의 파프리카 한포기 뿐입니다.

투명통속에 가지런히 보관된것은 윗밭 박사장에게 드릴 오이모종입니다. 뱀오이도 네포기...

작년에 저의 토종오이가 엄청 인기 좋았습니다.

일반 오이는 한두번 수확하면 더이상 안되던데 이것은 별 기술 없이도 계속 열렸거던요.

 

 

 

여기는 4층밭이네요.

올해는 구획나눔을 하지않고 한고랑씩 다르게 심었습니다.

고추>참깨>흑땅콩>참깨>생강>울금 순으로.....

 

 

 

여긴 5층밭입니다.

여기도 한골씩 따로따로...

근대>참깨>땅콩>고추>완두.....맨오른쪽의 풀숲엔 화초들이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5층밭의 바깥에서 안쪽을 보고 찰칵한거네요.

 

 

 

고목나무 밑둥옆의 자투리에는 선인장을 심었습니다.

 

 

 

왼쪽엔 수세미, 오른쪽엔 오미자 입니다.....

게으런하고 기술없는 농부라서 대충 이렇게 유인하고 맙니다.

 

 

 

방풍입니다. 이거 어린잎을 나물한다던데.....

 

 

 

작년에 심은 산마늘이 올해도 역시 시원찮고 벌써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포기의 번식은 커녕 오히려 줄기만하고....

아무래도 여기가 재배조건이 안좋은가 봅니다. 내년봄엔 다른곳으로 옮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