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행은 새벽에 출발 했습니다.
영월이 멀긴 멀더만요. 첫길이라 두르기도 하고 지러기도하고.......
엎어치나 매어치나 목적지는 꼬꼬농장이니까요.
문곡학교옆에서 본팀을 기다리는동안 청산님께서 무언가 발견하셧나봅니다.
아//더디어 자겁 착수 하셨네요...
이소는 그사이 길 건너편에 볼일보러 갔었는데 이런 횡재를 했습니다.
나만 먹을수 있나요.....몸약한 여성분들께도 드려야지요.....
냠냠 맛있게 잘도 잡수시네요.
아...청산님이 자겁하신건 하수오 였네요...서너뿌리 건�습니다...
일차 집결지에 회원님들 모이기 시작합니다.
다른분들은 타고 가셧는데 이소와 몇몇분은 저 길을 걸어 올라 갔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을 넘어야 되더군요. 실습도 하기전에 비짓땀을 흘렸네요...아고...
가도가도 밭이 없을것 같더니만 산넘어 구비도니 넓디넓은 분지형 밭이 나오네요.
바로 실습에 들어 갑니다.
멀리서 보니까 풀만 무성한것 같더니만 가까이 보니 꼬꼬님께서 나무관리를 아주 잘 하신것 같습니다.
배운대로 희생지도 멋지게 늘어뜨려 놓으셧네요.
삼삼오오 자유스런 실습입니다.
한달간의 안부를 물어며 여담도 주고받고.....
이게 중간중간 있길래 뭔가 했더니만 달래라고 하네요...
씨앗채취해서 내년엔 한군데 심어시겠답니다.
나무의 생육상태를 살펴보는 중입니다.
표피에 뭔가 달라 붇어 있는게 해충의 딱지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아..이것은....
삽수는 고이잠들고 대목만 살았네요.... 미련없이 뽑아 버려야 한답니다.....아구 아까워.....
40cm 위치에 절단인데 아직 조금더 키워서 자르는게 좋을듯 하답니다.
쬐그맛고 징그럽게 생긴 저것이 무당벌레의 애벌레 라는군요.
진딧물을 잡아먹는 익충이라서 잘 길러야 한답니다......(모를땐 죄다 밟아 죽였는데.......)
여기저기 둘러보고....
이소는 오늘 뒷짐만 짚고 다닙니다 ㅋㅋ
아..제게 무슨 전리품일까요...
조금늦게 오신 아찌님과 악수도 나누고...
아주 근접으로 관찰하시는 001님.
실습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 청산님.
잣대를 들고 길이를 측정하시는 꼬꼬님.
여기저기 실습에 여념이 없어신 회원님들 이십니다.
어...이거 보니 이소가 뭔가 말하고 있나봅니다.
아니었군요 세상을아름답게님의 실전경험담 이었습니다.
붉은색의 이 나무는 설중매라고 하네요.
꽃은 피어도 열매는 맺지 못하는 비운(?)의 나무인가 봅니다.
꽃은 너무 일직(2월경) 피어나고 벌나비는 추위에 몸을 도사리고 있어니
수술과 암술은 그리움에 지쳐서 떨어지는 꽃이 되고 마는 거지요.
점심시간 입니다.
언제나 이렇게 애쓰시고 준비해 주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즐거운 식사가 되는 것이겠지요.
서서도 드시고....앉아서도 드시고....
기압받듯이 무릎굴고 먹어도 맛나고 즐겁기만 합니다.
생일축하 케익도 마련되고......
60갑이 다시 돌아온 생신(환갑)이십니다...축하 드립니다.
마무리하고 주변환경도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또 한달후의 만남을 기약하면서 산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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