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비도 많이 왔고 또 붕어낚싯대와 채비를 몇가지 준비했기에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대구에서 바다낚시 하러 온 아는 아우가 있어서 하는수 없이 바다 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근 일년여... 오랫만에 와 본 맥전포는 작년과 같은 모습 이지만 물속은 나뭇가지와 지푸라기
그리고 떠다니는 부표등 좀 지저분 하지만 넓은 부두중 여기가 포인트니 어쩔수 없이 자리를 폈다.
여기 맥전포는 멸치잡이의 전진기다보니 멸치건조선들이 연신 드나드는데
나는 그 틈새의 뱃머리 앞쪽에 자리를 잡았고
바다낚시는 민물과 달리 한대만 펴면 되니 간편해서 좋은점도 있다.
무엇이 낚일 것인가 간을 보지만 소식은 없고 미끼만 자꾸 빼어 먹는다.
오늘의 만조시간은 9시반 이니 조금더 기다리면 좋은 타이밍이 오리라...
밑밥을 투여하니 낚이기 시작 하는데 오늘의 대상어종은 5짜급 숭어 이것만 애꿋은 새끼고등어만 연신 올라온다.
처음엔 그냥 버렸는데 지나가던 마을사람이 장만해서 뼈채로 먹으도 부더럽고 맛이 좋아서
소주 안주로는 최고라는 말을 하기에 모우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100마리는 넘을것 같다.
어쩌다 중치급도 나오고 깔다구(농어새끼)도 나오고...
날씨는 엄청 더웟지만 그런대로 재미나는 한나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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