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새해 첫날

청룡산삼필봉 2021. 1. 7. 11:31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묵은 해의 않좋았던 모든것은 다 지워 버리고 

새롭게 희망을 갖으며 시작하는 신축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새해 첫날은 가까이 있는 절을 찾아 봣습니다.

꼭히 불교신도가 아니더라도 깨끗한 공기 마시며 마음을 갖아듬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서요.

 

 

 

대구에서 고성을 다닌지 오늘로서 3년차에 접어 들지만 늘상 일에 메달려 지척거리인 여길 처음와 봅니다.

 

 

 

우리집 식구가 모두 일곱인데 오늘 다 출동 하는 것이지요.

 

 

 

주차장도 넓고 바로 옆이라 별로 힘들지도 않습니다.

 

 

 

사찰의 본건물에 올라서 뒤돌아 봣습니다.

 

 

 

여기는 양쪽산을 마주보며 절이 있는데 

저기 보이는 절이 문수암 입니다.

 

 

 

넓은 행길(국도)에서도 보이는 이 크나큰 부처님이 있는곳은 보현암 이고요.

(약사여래불인가...? )

 

 

 

보현암 옆에는 또 다른 암자도 있네요.

 

 

 

여러개의 황금종이 있는데 돌리면서 한바퀴 돌면 복을 받는 답니다.

시주를 하고 돌면 복을 더 많이 받겠지요 ㅎㅎ

 

 

 

종 사이로는 크고작은 섬들도 많이 보이고요.

 

 

 

반대편 문수암에서 본 보현암 입니다.

꼭 한폭의 그림 같지 않은가요?

 

 

 

여긴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올라야 합니다.

 

 

 

조금 가파른 곳도 있지만 걸을만 합니다.

 

 

 

역시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입니다.

 

 

 

여기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남쪽이라 눈이 귀한 곳이지만 갑작스런 추위로 녹지않고 있군요.

 

 

 

눈밭 뒹구는 강아지가 발 시린지 모른다 더니만 이녀석 들도 신이 낫습니다.

 

 

 

미리 준비해온 컵라면과 간식으로 마음에 점을 찍습니다(점심)

 

 

 

 

보현암과 문수암을 거처 이왕 내친김에 옥천사로 향했습니다

옥천사 가는 길목의 암자에 잠시 들렸는데 따지않은 감이 주렁주렁~~~

산새들이 지져귀며 쪼아먹고 있네요.

 

 

 

여긴 나의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다니시던 절이기도 하고 주시스님이 속세시절에 나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와본지가 아마도 30년이 훌쩍 넘었기에 그때의 기억도 가물 거리고 스님이 보이지 않아 종무소에 물어보니

열반한지 1주기가 몇달 전이었다는 말을 듣고 진작 와보지 못한 아쉬움에 마음이 아팟습니다.

 

 

 

옥천사 성보박물관이라도 되어 있는데 문이 잠겨져 있네요.(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범종각

 

 

 

큰북은 찟어진지 오래인것 같고 종은 가끔 울리는것 같습니다.

주건물인 법당은 수리중이었습니다

 

나름 뜻있는 새해 첫날 이었습니다.

올해도 아무 탈없이 대구와 고성을 잘 다닐수 있게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