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2차 석축공사외...(19.9.9~19.9.11)

청룡산삼필봉 2019. 9. 16. 11:13

요즘 토목공사용 발파석이 엄청 귀하다고 하네요.

봄에 1차로 했던것을 지금까지 중단하고 있다가 돌이 온다고 해서 급히 고성으로 달려 왔습니다.


임시로 천막을 쳐 놓은 이 자리가 스틸하우스를 놓을 자리라서 봄에 쓰고 남은 50포대의 거름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거 완전 빡센 일이네요.




거름을 옮겼으니 천막을 또 철거해야 하고...




일할시간 맞춰 굴삭기도 도착 했네요.




돌을 싣고온 덤프트럭이 빠져버렸습니다.

트럭이야 어찌해도 올라 오겠지만 아래에 묻어논 배수관이 눌려 버렸지 싶은데 이게 문제로군요.




적재함을 들지못해 굴삭기로 돌을 찝어 냅니다.




이번에 온 돌은 지난번 돌보다 더 큰것 같습니다.(완전 바위같아 보입니다)




수확을 하지못한 콩은 어쩔수 없고 내년엔 잘 키워 봐야 겠지요.




정화조탱크도 도착 했습니다.




그사이 천막도 다 철거 했구요...




이 돌은 내일부터 법면에 조경을 할것입니다.




정화조를 매설하기위해 땅을 팝니다.




그냥 맨땅에 묻으면 않되고 침하 방지를 위해 두텁게 시멘콩크리트를 쳐야 된다고 하는군요.

농막설치를 하는 진행과정에서 6평이하는 신고사항 이지만

정화조설치는 허가사항이라서 처음부터 절차를 밟아 시공하고 관할기관의 검사에 합격되어야만 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정화조의 규격은 5인용이며 설계비포함 50만원인데 매설과 배관작업은 직접하는 조건의 비용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나는 처음 접하는 것이라 아무것도 모르겠고 함께 조성하는 옆밭의 유사장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지막 한트럭의 돌은 컨테이너 놓을자리 옆에 내리고 있습니다.




큰 돌이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지축을 울리고 굉음이 납니다.




컨테이너 설치자리에 하나씩 쌓기 시작하네요.





굴삭기로 축대 쌓는것을 예전에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보니까 돌을 와이어에 메달아서 두사람이 이리놓고 저리놓고 하던데

여기는 그냥 찝어서 잘 맞춰 놓는것을 보니 기술이 훨씬더 좋은것 같네요.

보조자 없이 하면 60만원 이라는데 친구가 소개했다고 50만원에 해 주겠다니 약간의 비용절감이 되는것 같습니다.




정화조의 필요없는 구멍은 시멘트로 막고...




스틸하우스 기둥자리에는 크다란 돌을 매설합니다.

조그마한 농막한채 놓을거면서 뭣하러 이렇게 하냐고... 5층건물을 올려도 되겠다고 놀리네요...

그래도 처음 할적에 아주 튼튼하게 해야 뒷탈이 없지 않겠습니까..ㅎㅎ




일단 굴삭기로 할 일은 다했고, 길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제 나머지 자질구레한 일과 농막을 짓는일은 내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