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남쪽바다 두포놀이터

태풍과 폭우속을 질주하다...(19년 7월 20일)

청룡산삼필봉 2019. 7. 22. 16:53

고성 놀이터로 갈때는 아무리 늦어도 6시이전에 출발 했으나

어제부터 올라온 태풍에 엄청난 폭우로 한시간 늦춰 7시에 출발 했다.

차창밖은 빗줄기가 굵었다 가늘었다를 반복하면서 

고령을 지나 합천쯤에선 좀 소강상태를 보이더니만 합천터널 지나니 또 들어 붇는다..

오는 도중 태풍의 진로가 동쪽이 아니고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기에 다행이다 싶었는데

사천지나 고성으로 향하니 세상에나... 이처럼 쏟아지는 비는 비가 아니고 하늘뚝이 터진것 같은 느낌이다.

트럭에 가득실은 짐은 어찌 내려야 할지....

목적지에 도착 할때 쯤에선 바람은 많이 불지만 다행스럽게도 비는 그치고 하늘도 맑아온다.




옥수수가 쓰러졌을려나 걱정했는데 물론 쓰러진 옥수수도 더러 있지만 웃자람이 너무 심한 콩이 거의다 쓰러져 버렸다...




비가 또 언제 올지 모르니 짐부처 퍼뜩 내려야 겠다...




에고고~~ 샤워텐트도 찟어지고 쓰러져 버렸네...

천막의 지줏대를 땅에 박지 않았으면 날라가버렸지 않았겠나 싶기도 하고 어서빨리 컨테이너라도 한동 설치해야 겠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진다.




여기말고 반댓편에도 배수로가 있는데 두군데 모두 콸콸 흐른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쓰러진 콩은 겨우 두고랑만 세웟고 옥수수는  손보지 못하고 그냥 와야했다...

다음주가 휴가 기간이니 그때보고 해야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