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농한기라 하지만 찾아보면 할일도 많은데 게으르다 보니 날씨탓하고 겨울탓 하면서 농뗑이를 치고있는 요즘이다.
어제는 비가 조금 오더니 오늘은 봄보다 더 따듯한 날씨라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기에 밭구경 간다.
가을에 오미자를 따면서 거물이 망가진 부분을 이렇게 보수도 하고...
더부룩하게 나와있는 작은 가지들을 잘려 주면 좋은데...
조금 자르다 귀찮아서 그냥 둬 버렸다...
적게 열리면 적게 따면 되지뭐 하는 심정으로....
집마당의 화분에 있던것을 가져와 임시로 심은지도 십여년이 되었고 이젠 다른 곳으로 옮겨 심기도 어렵게 되었는데
그냥 방치하다 싶히 두었더니만 그 좋던 모양새가 엉망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라도 잘라서 모양을 잡아주고...
또 이렇게 버려둔 가지는 봄에 오이나 더덕넝쿨의 유인물로 쓰면 되지싶다.
옆에있는 이것은 아마도 동물의 잠자리 인듯...
이왕 하는김에 아랫쪽에 우묵히 돋아있던 가시오피가지도 3개만 남겨두고 말끔히 잘라 버렸는데
이것도 더 잘게 잘라서 묶어팔면 십만원 어치는 되지 싶고 주변 분들께 나눠드리면 고맙다는 인사도 듣겠지만
이것역시 귀차니즘 발생으로...
와이프가 보더니만 그냥 버리는게 아까워서 인지 조금만 자르라기에
"다른것도 많이 있으면서 뭣하게..." 한마디 하고 조금 잘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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