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올려 봅니다.
주1회정도는 빠짐없이 올리던것을 요즘들어 왜이리 게을러 졌는지 말이죠.
아직은 게으름 피우면 않되는 나이인데 말입니다.
지금현재 우리밭의 김장무 꼬라집니다.
김장은 커녕 닭을줘도 안먹지 싶네요 크~
주말농사 13년차에 이런경우는 첨 입니다.
배추라고 잘될수 있나요 똑 같습니다.ㅎ
집사람에게 사진을 찍어 보여 줫더니만
총각김치도 담고 쌈이나 싸먹게 뽑아오래서 뽑기는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배추와무 모두 맛이 좋았다는거...
같은날 심었는데도 올해 처음 심어본 항암배추는 조금 나은듯 합니다.
두어포기 뽑아서 쌈으로 먹어보니 조금 두텁긴 해도 고소하고 맛은 좋았습니다.
작년겨울부터 올봄동안 땀흘려 축조한 밭뚝인데
지금의 상태로는 그냥 내버려둔 땅인지 무엇인지 분간이 안 가는군요.
대충 마른덤불을 걷어내고 나니 어렴푸시 본모양이 나옵니다.
올겨울동안 잘 다듬어서 이쁜 화초도 심고 키낮은 유실수도 심을 예정인데 또 계획이 어떻게 바뀔지...
이 단풍나무는 아무도 볼수없는 구석베기에 심겨져 있는데
앙간힘을 다해 잎을 떨구지않고 주인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듯 합니다.
메달린 벌집에는 노랗고 길다란 아주작은 벌들이 살고 있었는데
여름에 두어방 쏘여서 확 제거해 버릴려다가 하도 가녀린 모습이라
잘 살도록 그냥 두었는데도 집을 그대로 둔채 어디론가 떠나 버렸네요.
철을 잃은 개망초꽃...
이것도 여름엔 징글징글한 잡초중에 하나지만
겨울을 앞둔계절에 이렇게 피어 낳으니...
다래넝쿨입니다.
올핸 유난히도 많이 열렸기에 따서 효소나 담을까 했었는데
어느날 와보니 모두다 떨어져서 새카맣게 바닥에 나딩굴고 남은것은 새들의 먹이로...
따는 시기를 못마춘거죠...
아까 그 밭뚝에 있었던 태양열온수기를 닭장 지붕위로 옮겼습니다.
여긴 한여름에도 찬물로 샤워를 하면 등골이 오싹해 지기에 궁여지책으로 만든 거지요.
'자연속에 묻혀 살며 > 청룡산 도원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도 주말농장 손익 계산서 (0) | 2018.12.31 |
---|---|
지금 우리밭은 동면중 (0) | 2018.12.25 |
미뤄둿던 사진올림(18.10.13~18.11.18) (0) | 2018.11.19 |
태풍이 살작 스쳐 지나간 밭 (0) | 2018.10.16 |
[스크랩] 문경우드 원두막제작 (0) | 2018.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