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닭장짓기 조금 하다말고...(17.5.7 일)

청룡산삼필봉 2017. 5. 12. 13:29

귀중한 주말시간을 3주 연거퍼 일은 하지않고 놀러만 다녔는데

그래도 이번주는 어제 토요일 동창모임을 하루행사로 끝내고 오는 바람에 오늘을 벌었지만

술마시고 놀다보니 피곤함이 겹쳐서 늦은 아침에서야 밭에 가 본다.



5월을 일컬어 신록의 계절이라는 봄인데 오늘은 여름처럼 덥기만 하고  온 산은 차츰 녹음으로 변하고 있다.




3년된 도라지밭은 개망초가 점령해서 엉망이 되었으니 우선 이것부터 뽑아야 겠다.



풀을 메고나니 더문더문 도라지가 보인다.



여기 이 밭이 우리 계단밭 여러개 중에 가장 낮은 밭인데도 제일 잘 마르는 땅이라서

곰취심은 자리에다 아예 상시적으로 물을 댈려고 한다.



올해 처음 심은 가시없는 엄나무 인데 이게 잘 자라면 가시있는것은 다 정리하고 이것으로 대체 할 생각이다.



작년 이맘때 모종나눔 모임에서 몇가지의 모종을 얻어 심은 것인데 이것은 당췌 무슨 모종인지 알수가 없으니

이번 주말의 1박2일의 모종나눔에 가서  사진을 보여주고 물어봐야 겠다.



올해 처음으로 여러구멍짜리 비닐을 쒸웟더니만 씨앗을 넣지않은 빈구멍에도

잡초가 올라와 귀찮음이 있으니 이 비닐을 계속 쓰야 하나 말아야 하나 좀 생각해 봐야겠다.





블루베리가 몇년전부터 많이 열리기 시작하는데 올해도 핀 꽃을 보니 20키로 정도는 따 먹을수 있을것 같다.



집에있는 병아리는 자꾸 크가고 닭장은 더디고...



오늘은 기필코 지붕을 쒸워야 겠다.



센드위치 판넬로 덮으면 금방 해결이 되는데 간판지등 폐자재를 이용할려니 일이 더디다.



이것저것 있는데로 이중삼중 덮어야 비가 세지 않을테니  공장 사무실 바닥에 깔았던 두터운 투명비닐도 가져와서 덮는다.



일은 하는둥 마는둥 쬐매마 하고 해는 중천이지만 일찍 내려가서 쉬어야 겠다.

사실 놀러 다니는게 일하는것보다 훨씬더 많은 체력소모에 피곤한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