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서서히 월동준비를...(16.11.12~13 토,일)

청룡산삼필봉 2016. 11.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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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리만큼 이쁜 단풍은 아닐지라도 우리밭 건너의 아침햇살 받은 단풍이 아름다워 보인다.



가을은 이제 겨울맞을 준비를 하면서 밭뚝의 블루베리도 새옷으로 갈아 입고 한동안 붉은빛을 뽐내리라...




무슨꽃의 홀씨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것도 어디론가 날려가면 본연의 임무를 마치고 남은 가지는 조용히 잠들겠지...




올가을은 이래저래 농뗑이의 연속이었는지라 마지막으로 남은 울금을 이제야 캐게 되었다.




예정에는 없었지만 내친김에 닭장 청소도 하고...




몇년전부터 캐려던 밭가운데 바위를  오늘도  두들겨서 갈라 놓았다.




무엇인지 분간은 안가지만 저 마른 수숫대 사이에는 아랫밭에서 뽑아버린 가죽나무 세그루를 심어 놓았다.




하얗게 서있는 이것은 무엇일까?

여긴  시가지와 기온이 달라서 해마다 무화과의 윗부분은 얼어죽고 뿌리만 살아 있다가

봄이면 새순을 올리곤 하는데 보온용 스폰지로 이렇게 여러겹으로 둘러 보았다.

짚보다는 이게 훨씬더 보온력이 좋을것 같은데 부디 잘 살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