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울금을 조금씩 심고는 있지만 내가 필요해서 심는게 아니고 종자보존과 아울러
친척중 한두분이 울금을 좋아 하시기에 인심쓰는 차원에서 심는 것이다.
보통 첫서리 내리고서 잎이 이렇게 될때 캐지만 올해는 이렇게 되고도 보름도 더 지난 오늘에야 캘려고 한다.
흙이 파실파실 좋다보니 그냥 손으로 당겨도 이렇게 잘 빠진다.
알뿌리를 정리하다보면 대궁아래의 노란 부분이 좋아보이기도 하고
어차피 말려서 분말로 만들 것이라서 그 부분도 충분히 이용해도 될것 같긴 하지만
다른 작물(토란등)은 그 부분을 먹지 않으니 울금도 대궁부분은 버리고 알뿌리만 골랏다.
우리가 흔히 울금이라고 하는것은 울금이 아니고 강황이며
울금은 따로있느니 어쩌니 하는 말들이 나돌았는데
어떤 사람은 울금과 강황은 사촌지간 정도 되지만 다른 종류라는 분들도 있었고
하여간 울금과 강황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는데 얼마전에 위의 사진과 같은 것을 보게 되었다.
즉,우리가 울금이라고 하는 생강처럼 생긴 노란뿌리는 강황이고
그 긑에 어쩌다가 한두개정도 달려있는 별 영양가도 없을것 같이 생긴게 울금이라는데
그것은 못먹는 것인줄 알고 작년까진 다 버렸었다.
울금이던 강황이던 그게 중요한것이 아니고 이만큼 수확한게 내겐 더 중요한 것이다.
(이 속에 울금이 세알정도 있을려나...)
종자할거 몇뿌리만 남겨두고 처분할건데 그 무더운 뙈악볕에서 일한
한나절의 품삯이라도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꼬....
오잉~~ 한나절 품삯이라면...그냥 사서 먹는게 훨씬더 쌀터이니 그것도 말이 않되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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