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둥근대마(애플마) 수확(16.11.5 토)

청룡산삼필봉 2016. 11. 6. 23:50

둥근대마(애플마)...?

명칭을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더운나라에서 수입된 종자인것은 분명한것같고

남들이 심어서 수확 하는걸보니 조금은 색다른 품종에 

크다란 덩이뿌리가 나오는것이 신기하기도 했었는데 

작년 정모에서 연사랑님으로 부터 귀한 종자를 나눔 받았기에 처음 심어본 품종이다. 


고향이 더운 나라다보니 추위를 많이 타는것이라서 일반마는 달리 

좀 빨리 캐는게 좋을것 같아서 지난주에 캘려고 했는데 노는일에 더 치중되어 

이제야 삽질을 하게 되는데 오늘도 아침나절 잠간캐고 어딘가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이게 싹도 늦게 올라오고 초기생육이 일반마 보다는 조금 느린것 같았는데 

차츰 왕성하게 뻗어나는 넝쿨이 지줏대를 모두 쓰러트려 버렸다.



쓰러지고 부르진 지줏대를 정리하는일에 시간이 소모되고 이젠 또 줄기를 걷어야지...



짧은 두고랑에 얼마나 들었을지? 처음 심고 수확해 보는거라서 기대도 되고 설레임도 있다.



쇠스랑 처음사서 생강도 캐고 대마도 캐고... 여러모로 두루 쓰인다.(진작 살걸)



작년에 토종 둥근마를 심고선 수확하는데 엄청 힘이 들어서 경작제외 품목으로 분류 했는데 

이것역시 캐기가 힘들면 처음이자 마지막 작목이 될것인데 

연장이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별문제 없이 잘 캣다.



잘 키우면 한줄기에 10키로도 나온다는데 그것은 희망사항일뿐 십분의 일 수준이나 될려는지...



그래도 조금 심어 다 캔게 이정도 이니 자급으로는 충분한 양이다.



말려서 수염뿌리도 정리하고 씨할것은 따로 보관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