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그사이 무서리가 내렸는지 된서리가 내렸는지...(16.11.5토)

청룡산삼필봉 2016. 11. 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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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서 북으로 올라갔던 봄바람이 가을단풍 안고서 다시 찾아와 남녘산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변절기의 가을기온 하루가 다르니 일주일사이에 말라버린 울금잎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리라...




여름내내 우리밥상을 풍성하게 해 준 가지며 고추도 이젠 그 사명을 다한채 잠들어 버렸고...




그래도 머위는 새로운 잎이 올라와서 푸르름을 유지 하지만 머지않아 검게 변할 터이고 

지금 뽑아 무쳐먹으면 버리지는 않은것인데 아깝다는 마음일뿐 그를 시간이 없으니...




많지는 않지만 처음 심어 수확하는 애플마도 먹을만큼은 나왔다.




올해도 실패하면 더이상 심지않을거라 마음먹은 생강은 나를 저버리지않고 대풍을 이루웟으니 내년에도 심으리라...




작년에도 딱 4개만 열린 홍시감이 올해도 약속이나 한듯이 4개만 열렸는데 

작년엔 산새에게 헌납하면 좀 많이 열릴까해서 그냥 둿으도 이모양이니 이거라도 따서 먹어야 겠다.




올해는 배추값이 엄청 비싸서 금배추가 되었는데 이럴때 잘되면 얼마나 좋겠어...

해마다 하던데로 모종을 사서 심었다면 이것보단 나을텐데 

무신 오두방정 떤다고 직파를 했더니만 올라 오기가 무섭게 거세미가 잘라 먹어서 

되뿌리기를 서너번 했더니만 속이 찰 기미가 않보인다.




그래도 어쩌겠노 모든게 내탓인데 몇포기 뽑아다가 선김치라도 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