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곰취와 곤달비의 비교.

청룡산삼필봉 2016. 7. 26. 07:32


우리밭 언덕베기의 자투리땅에는 곰취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자생한것은 아니고

시골의 5일장에서 몇포기 사다심고

포항의 농업인으로부터도 구해 심고

상주의 농업인에게도 구해 심고

합천의 농업인으로부터도 얻어심고...

하여간 여러통로로 구해서 심은 것인데...

어느 분이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을 보시고선

곤달비 같기도 하다는 말에 심층분석 해 봅니다.


일단 인터넷 검색 자료에 의하면...?

1,곰취는 잎줄기에 홈이 파여있고 유색띠가 있으며

곤달비는 둥글고 매끈하다.

2, 곰취는 잎둘레의 톱니가 조밀하고

곤달비는 더물다.

3, 곰취는 잎의 갈라진 부분이  둥글고

곤달비는 V자 형이다.

더 있지만 대충 정리하면 세가지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글로서는 뭐가 뭔지 모르실테니 사진을 볼까요...




홈이 둥근것을 보니 곰취인것 같네요.




잎둘레의 톱니가 조밀하니 이것역시 곰취인가 봅니다.




사진으로 보아 곰취와 곤달비가 함께 있는것 같습니다.




잎자루의 형태가 곰취로군요.



꽃으로는 분별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톱니도 넓고 잎의 갈라진 부분도 V자 형이니 곤달비가 맞겠네요..



위의 여러사진을 보아하니 곰취와 곤달비가 뒤섞혀서 자라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결론은 모두 곰취 입니다.
맨 아래 사진은 누가봐도 곤달비의 형태를 뛰나
곰취의 씨앗이 떨어져 자생한 어린곰취입니다.
잎둘레의 톱니바퀴와 잎의 갈라진 부분이 V자 형이냐 둥그냐 등은
변이종이 많고 어릴때와 컷을때의 모양이 다름으로 별 의미가 없는것 같고
특의할 사항은 잎줄기에 유색줄의 홈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분별기준이 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곰취는 잎이 크고 향도 진하며
곤달비는 잎이 작고 향도 약해서 두가지를 같이 비교해 보면
금방 알거라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하나를 배웟습니다.
여기서 잠간...
곰취는 늦봄으로 바뀔쯤의 계절이면
향이 너무 진하고 쓰서 먹기가 약간 거시기 하던데
곤달비는 아직 접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향이 좀 약하고 크기도 작다고 하니
곰취보다 더 늦은 계절에도 먹을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곤달비를 어디서 구한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