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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쳐 놓은 블루베리 그물입니다.
군데군데 구멍난 곳이 있기에 혹시나 새가 들어가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갖혀 있을까봐 살펴 보니까 다행히 한마리도 없네요.
감자잎이 누렇누렇 변해가는걸 보니 오늘 캐면 딱 좋겠는데
해마다 처험하러 오는 고사리손 외손녀의 동무들이 있기에 다음주로 정했습니다.
다른것들은 많이도 짖었는데 그물속의 둥근마는 아직도 어린 순이로군요.
여기 정말 게으런한게 있습니다 ㅎㅎ.(울금)
같은날 심은 토란도 초기 생육이 느린 작물이지만
완전 느려빠진 울금보다는 훨씬 낟습니다 ㅎ.
올해는 오미자가 제법 알뜰히도 많이 열렸습니다.
이대로만 잘 영글어 준다면 우리식구가 먹을 만큼은 충분 하겠는데요
그런데 이게 크가면서 열매가 성숙되지 못하고 마르는게 생기던데
무슨약을 쳐야하며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모르다보니
그냥 올해도 자연게 맡기는수 밖에 없습니다.
어성초가 몇포기 심겨져 있는 언덕베기 땅인데
완전 주객이 전도된 분위기네요.
풀속에서 가늘고 힘들게 자란 모습이 역력합니다.
가만보면 식물도 보호색이 있는것처럼 비슷한것끼리 자라기에
잡초를 퍼뜩퍼뜩 구분해서 뽑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이나 이 사진이나 비슷하죠?
그래도 잡초는 다 뽑았습니다.
엄나무옆의 초피나무는 보이지도 않고 오미자와의 통로길이 완전 잡초로 막혔습니다.
내 키만한 개망초와 물봉선을 제거하니 초피도 나타나고 바람길이 열렸습니다.
여기는 오미자와 오가피나무 사이인데 풀을 자르기전엔 저기 푸른그물망이 안보였지 뭡니까.
뒷간을 드나드는 통로길이 사라져 버렸네요.
대충이라도 풀을 메니 원래의 모습이 조금은 보입니다.
나야뭐 풀이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지만 이런거 정리 안 해 놓으면
우리 집사람이 이핑게 저핑게 대면서 밭에 않올려고 하거던요.ㅎㅎ
아이고.. 몇년전에 애지중지 캐다 심은 둥굴레밭인데
표시목으로 꽂아논 지줏대만 보일뿐 둥글레의 이쁜 모습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주 조밀하게 심었것만 풀속을 헤메다 가물음에 콩나듯 더문더문 살았네요.
이 오동나무도 정리하기전엔 아래의 둥근부분에 많은 가지들이 어지럽게 있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일주일만에 와 보면 여러개의 넝쿨순이 한발이상 뻗어있고...
조선오이가 정말 잘 자랍니다.
강낭콩이 많이 쓰러졌네요.
해마다 줄을 쳐서 쓰러짐을 방지하곤 했었는데 올해는 그냥 둿더니만...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웃밭의 농도사께서 쓰러진데로 둬도 괞찮다고 하는말에 귀가 송긋 하네요.
작년엔 키큰수수를 심었다가 영글은 알멩이는 거의다 비둘기가 가져 갔기에
올해는 키낮은 수수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무래도 좀 이상하네요.
하나는 씨앗나눔에서 우편으로 받은것이고 또 하나는 모임때 얻어서 심은것인데
일주일쯤 후에 심은것이 오히려 키가 더 큽니다.
이름표에 보니까 하나는 "키낮은 수수" 또 하나는 "키낮은 찰수수"라고 되어 있던데
지금 이 상태로는 어느것이 어느것인지도 알수 없고
어느분이 어떤것을 주셨는지도 모르기에 일단은 잘 키워서 결과를 봐야 될것 같습니다.
올해는 늦게나마 새로운 방법으로 고추를 키우고 있는데 어떤분은 비닐을 걷어주라 그러고
또 어떤분은 흙물이 튀면 탄저병에 불리하다고 비닐을 걷지 말라는 분도 있더군요.
뭐 어쨋던 수월한 쪽으로 맘이 쏠려서 해마다 걷지않고 그냥 둿었지만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올해는 신재배법을 적용 하기에 비닐을 넓게 찟었습니다.
비닐속의 온도가 대단하게 느껴 지는것도 사실이구요...
가지도 마찬가지...
그사이 생각이 변했습니다.
찟어서 어중간하게 두는것보다 아예 걷어 내는것으로요.
장마철에 풀감당은 나중 일이고...
일단은 깔끔하고 보기가 좋습니다.
여름에는 풀메는거 말고는 별것도 없으니까 열심히 메면 되겠지요.
오늘은 첫수확으로 오이와 가지가 늘었습니다.
상추는 계절이 지낫는지 이렇게 많이 가져가도 잘 먹지 않아서
지인의 식당에 다 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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