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새로운 고추 재배법 실천하기(16.6.11 토)

청룡산삼필봉 2016. 6. 13. 23:00



가뭄이 심해도 우리밭의 수국은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그때, 칠팔년 전쯤 이던가...?

분홍꽃도 옮겨 심었지 싶은데 보이지가 않군요.




옆의 할미꽃 홀씨가 어디론가 사라지니 하늘나리가 피었습니다.




많이 열린 블루베리가 차츰 열매가 굵어지니 힘에겨워 늘어지고 있습니다.

어서 새그물도 쳐야는데 오늘은 그를 시간이 없군요.




잎을 먹을수 있는 조선우엉인데 그늘이라 그런지 두세잎 돋은게 딸것이 없네요.




어제 모임에서 얻어온 단호박 모종입니다.

일반적인 단호박과는 다른 신품종이라는데 이름은 잊어먹었습니다.




누런 전잎은 따버리고 좋은잎 두세잎만 남겼습니다.

(이렇게해서 심어야 좋다고 어느 모종 전문가 께서...)




지지난 산청모임에서 얻어 심은 것인데 한자간격으로 촘촘히 심었더니만

1메타 이상 뛰워서 심어야 된다는군요.(하지만 이것은 어쩔수 없는거고...)




여긴 거름무더기 옆인데 다시 얻어온것은 좀 넓게 심어야죠.




물도 충분히 줍니다.




정확히 1메타 이상 뛰웟습니다.




여긴 쪽파를 심은 밭인데 쪽파는 보이지않고 잡초만 무성합니다.

여기역시 정리해서 단호박 심어야죠.




자라는거 봐 가면서 오이망을 칠까 합니다.




여긴 취나물 밭입니다.(취보다 쑥과 칡넝쿨이 더 많지만...)

이런 언덕베기가 호박심긴 딱이죠.




잡초를 제거하니 심을터가 나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여기에 수세미와 넝쿨콩을 심었던 땅이라서

호박도 잘 되지 싶습니다.




열포기 심어 여덟포기남은 오이고추 입니다.

고추는 재배하는 사람에 따라 약간씩 재배방법이 다르던데

어제 모임에서 육심혁님으로 부터 아주 새롭고 경이로운

재배법을 배웟기에 당장 실천해 볼려고 합니다.




어떤분은 방아다리 아래의 겻가지와 잎은 모조리 따야한다

또 어떤분은 그것을 따면 생장점을 손상시키기에 따지 말아야 한다 등등

저는 그냥 그대로 키우는 사람입니다만 오늘은...?




육심혁님은 그런것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방아다리 4단이하의 고추와 꽃은 전부 따고 옆면시비(액비)를 자주 해야

크고 좋은것이 많이 열린다 하시기에 과감하게 실천 했습니다.




고추가 생기기전에 꽃을따면 더 좋았는데 약간 아까운 생각도 들지만

앞으로 어떻게 자라는지 관심과 기대가 됩니다.




간격도 1메타 이상 넓게 심어야 좋다는데 심겨진게 50센티정도 되는것 같아서

옮길려고 한삽을 떠보니 이렇게 더운 땡볕에선 아무래도 무리일것 같아 한포기만 옮겼습니다.

전주에서 먼길 대구까지 오셔서 귀한 모종도 나눠 주시고

새로운 재배법도 알려 주시니 그 열과 성의에 감탄 먹었습니다.ㅎ




조선오이도 아래에서 겻순이 여러개 나왔는데 어찌해야 될지...

아 참.. 호박은 6단까지 겻순을 제거하라 하시던데 오이도 그렇게 하면 될까요?

(된다해도 너무많이 크버려서...)




저녁나절엔 멀리 고향가서 어머니생신에 재롱잔치 해야는데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밭뚝 풀이나 조금 베야 겠어요.




베도 벤것 같지가 않지만 실제로는 확연히 표시 납니다.


아 벌써 오후 두시반...

어서 내려가 더운몸 식히고  뛰뛰빵빵 고향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