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을 집에만 있기도 지루하기에 어제 오후 느즈막히 밭에 왔다.
남들은 설추석을 이용해 해외여행도 간다지만 우리집이 큰집인지라 그럴수도 없기에
어줍잖으면 찾는곳이 이곳 이기도 하다.
한며칠 따듯해서 언땅이 녹으니 미끄럽고 질퍽 거린다.
고춧대도 뽑고 이 밭은 정리해서 마당으로 쓸 생각이다.
큰화분에 흙을 채우고 봄오면 뭔가 심어야겠지...
농막안에서 낮잠자던 집사람이 난로에 나무가 떨어졌다고 퍼뜩 가져 오란다.
나도 잠간 쉬어야지뭐... 창밖을 내다보는 풍경이 더없이 좋다.
이제 머지않아 여기도 새순이 돋으면서 푸르름으로 덮혀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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