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이번 일요일날 저희밭에서 벙개를 하게 되었네요.
산속밭이라 길도 험하고 볼것도 없지만 도란도란 둘러앉아
소주도 한잔하고 군고구마도 나눠 먹어면서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워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오며 많이들 오시기 바랍니다.
농막이 좀 누추하고 협소 합니다만 좁으면 좁은대로 앉을수 없으면 서도 되겠지요.ㅎ
기분에 따라서 노래도 한곡조 할수 있도록 준비해 놓겠습니다.
찾아오실 주소는-대구 달서구 도원동 1380번지 입니다.
그러나 지도상에 길이 없기에 네비가 여기까지 안내하지도 않고
주차공간도 여의치 않음으로 12시에 월광수변공원 주차장에서
카풀해서 올라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대구보훈병원과 월광수변공원에서부터 안내를 시작 합니다.
여기는 달서구 도원동 대구보훈병원입니다.
보훈병원 맞은편엔 월광수변공원(도원지 혹은 수밭못)이 위치해 있습니다.
네비로 월광수변공원이나 대구보훈병원을 검색하면 될것 같습니다.
저의밭 주소를 검색해도 여기를 경유하게 됩니다.
수변공원 주차장입니다.
널널하고 좋습니다. 약간의 볼거리도 있구요.
공원 끝자락엔 시내버스 356번의 종착지가 있습니다.
버스로 오실분도 12시까지 오셔서 같이 올라가면 되겠습니다.
버스종착지옆 마을길로 진입합니다.
좌우에 식당들이 즐비하고 우측엔 개울이 있습니다.
개울길따라 조금 올라가면 마을이 끝나는 어귀에 크다란 정자나무가 몇그루 있습니다.
대충 300메타쯤 직진하면 저 앞에 수전지(작은못)뚝이 나타납니다.
길따라 올라가면 못뚝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데 감시원이 있으면
"저 위 강사장밭에 간다"고 하면 통과시켜 줄것입니다.제가 강가 걸랑요.
주소를 찍고 찾아온 네비도 여기가 목적지 라면서
더이상 안내하지 않습니다.(제것만 그런지는 몰라도..)
하지만 여기서 500메타 정도 더 올라가야 됩니다.
못이 끝나는 지점에 다리가 하나있고 저만치 앞에 진입금지라란 안내판이 길가운데 있습니다.
그길로 들어가면 큰일납니다. 아주 사나운 도깨비가 방망이들고 서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넘과 동시에 좌회전 해야 됩니다. (헷갈리면 않됩니다)
초보자는 꺽어내기가 좀 어렵습니다.
작은못 아래에 주차하시고 구경하며 걸어 오시는것도 좋지 싶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대구유치원 농장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길을 들어서게 됩니다.
여기도 두세대 주차공간 있습니다.
굽은길을 오십메타쯤 올라오면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여기도 두대정도 주차공간 있습니다.
산길을 계속 오르다 보면 포장이 않된길도 있습니다.(구청에 돈이 없다네요)
또 포장이 시작되고...
좀 가파른 길입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가파른길을 올라서면 또 생땅이 나오고 우측에 두대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만
주차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농업인이 항상 주차 하기에...)
여기가 끝입니다.좌측에 3대정도 주차할수 있고
저기 보이는 전봇대가 마지막 전봇대 입니다.
저기서 전깃줄이 더 올라가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오시는 회원님들도 전깃줄이 가는데로 따라 가시면 됩니다.
젓봇대 우측에 아래로 내려가는 찻길이 있습니다만
승용차는 무리일듯하고 SUV차량은 가능하지 싶습니다만
땅이 녹으면 질퍽질퍽 합니다.
전깃줄따라 가다 두개의 어슬픈 나무다리를 지나면 저희 밭입니다.
시상에... 달서구에도 이런 골짝이 있나 하실겁니다.
강원도 산골자기가 여기에 가재잡으로 왔다가 울고 갔다는 전설이...
주말에 우리밭에서 벙개모임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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