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어쩌다 쓰는일기

15.02.18(수)-옥상 천년초 정리

청룡산삼필봉 2015. 2. 18. 19:00

 

사위와 큰외손녀만 조금전에 본가로 출발했고 집사람과 제수씨 그리고 가인(작은외손녀)이가

신종플루 걸려서 시갓댁에 못간 딸아이와 명절음식 배운다고 온 연정이등 네명은

주방에서 찌지고 볶고 튀기고 설빔 한다고 정신이 없는데 난 엄청 한가롭기만 하다.

비스듬히 들어누어 티비를 보는것도 지겨운데 마침 둘째가 왠일인지 올해는 일찍왔다.

슬금슬금 옥상으로 올라가 골칫거리인 천년초를 정리하는데

내가 잘라주면 아우는 집게로 줏어 담고, 콘티상자 두개가 가득하다.

뿌리는 세차호스로 씻고 설 쇠고 건강원에 가서 내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