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지 아닌지 머리도 띵하고 몸도 늘어지는게 그렇다고 들어누울 정도도 아니고
지난 일요일날 모임 치르고부터 비몽사몽으로 며칠을 지내고보니 이제야 겨우 정신이 좀 더는것 같다.
근 일주일간 색소폰을 만져보지 못하다가 이제야 만져보니 그사이 서투른 남의 악기같고
다음달 21일엔 제법큰 행사가 있는데 연습을 못하고 있으니 내심 걱정이 된다.
몇번 경험한 것이지만 달달 외워질때까지 연습을 했어도 실전에 나가면 핑거링도 잘 않되고
박자도 놋치기 일수 였는데 어찌해야 할꺼나...
행사에는 경쾌하고 빠른곡이 좋긴한데 연주에 그만큼 어려움이 있고
반면 약간 느린곡은 쉬운것 같으면서도 감정잡기가 어려우니 무엇하나 쉬운게 없는것 같다.
곡목은 좀 많이 알려진 장녹수와 돌아가는 삼각지를 기본으로 연습을 하면 어떻까 싶다.
오프닝에서는 울어라열풍아나 숨어우는 바람소리 초연 당신의마음 등...
그러고보니 전부다 느린곡이네..
아 그런데 테너이게 정말 테너소린지 아닌지 알수 없어니...
참 며칠전 월요일날 내가 3년동안 연습하던 예전의 연습실엘 가봣는데
쥔장이 앨토로 연주하는걸 들어보니 좋은소린지 별로인지를 알수있는 귀가 열린것 같다.
그런데 어찌 내가 부는 소리는 좋은지 아닌지를 분간할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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