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어쩌다 쓰는일기

14.11.18(화)-테너가 내겐 안맞은 것일까?

청룡산삼필봉 2014. 11. 18. 23:30

테너를 다시 손에 잡은지가 지난 2일부터 였으니 보름정도 되는것 같다.

처음에는 테너와 알토를 일주일에 절반씩 할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하면 앙부셔에도 문제가 있을것 같아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때까지

테너만 하기로 마음먹고 연습을 하고있다.

 

그런데 문제는 도무지 나아 지는것 같지가 않고 저음 "시"는 되다 않되다 지맘대로다.

소리도 이게 식스의 소린지 중국산 싸구려의 소린지 분간도 안되고 별로인것 같다.

 

이런 와중에서도 제일 큰 문제는 호흡이 달려서 제대로 멜로디가 이어지지를 않는다.

아내에게 이런 증상을 말했더니만 알토도 2년이 넘게 걸려 소리를 튀우지 않았냐고...

정 그렇다면 알토를 불어보고 알토역시 그렇다면  건강첵크를 해보라기에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구나 싶어 오늘은 알토를 불어보니 호흡이 달리지도 않고 예전처럼 잘된다.

테너 가지고 씨름하다 알토를 잡으니 이것은 완전 장난감 같기도 하고 소리도 좋다.

 

매일같이 테너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즐거워야 할 연습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요즘인데

그렇다고 테너를 접어 버리기엔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고

어떡하던 이 슬럼프를 극복해야 되지 않을까.

 

일단 호흡을 않달리게 하려면 피스나 리드를 바꿔야 할것 같은데

지금은 팍스조7호에 플라스틱커버리드 2호를 쓰고 있으니 리드는 더 낮출게 없을것 같다.

리드의 홋수를 낮추다보니 끝부분이 금방 주글주글해지고 쉽게 달라붇어서 리드가 오래가지 않는

단점도 있기에 피스를 0.5호정도 낮출까 생각하면서도 이건 또 돈이 몇십만원 드는거니까

그것보다 리드의 컨트롤을 좋게 한다는 멘토라는 것음 먼저 구입해 봐야겠다.

 

뱃고동같은 저음의 매력은 언제 찾을수 있을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