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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9 : 아침 옥상에 올라...

청룡산삼필봉 2010. 5. 9. 08:30

 

 

옥상에서 바라본 앞산(좌)과 삼필봉(우)입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앞이 툭 튀어서 산이 크게 보였는데 이젠 자꾸 막혀 버리네요.

 

 

 

좀 가까이 당겨 봣습니다.

삼필봉은 집에서 왕복 서너시간 정도의 딱 알맞은 등산코스이기도 합니다.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입니다.

이것 설치하고선 전기세는 신경 안쓰고 사는데 주변의 높은 건물때문에 아침햇살은 절반정도 가리워 지네요.

 

 

 

이것은 전기보일러죠(붉은색은 녹쓴게 아니고 접착체흔적)

심야전기를 이용하니까 도시가스보다 저렴하지만 조금 불편한것 같습니다.

 

 

 

이것은 태양열 온수기 입니다.

이름그대로 태양열로 물을 뜨겁게 하니 물값은 공짜지요.

그런데 비가 오거나 구름이 있는날은 효율성이 저하되니 이를땐 밤에 심야전기를 넣기도 한답니다.

 

 

 

나이가 열살도 더 먹은  적단풍입니다. 실생으로 키운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한여름쯤이면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씨할려고 옥상밭 한켠에 조금 남겨둔 쪽파입니다.

 

 

 

얼마전에 뿌린 화분밭에서 새싹들이 올라 오는군요.

 

 

 

자주달개비 입니다. 크다란 화분에서 빽빽히 자란것은 밭뚝의 물가에 옮겨 심었고

이것은 이웃에서 몇포기 달라 하기에 씨앗이 날라 자생한것을 옮겨 심은것입니다.

옆에는 실부추도 보이네요.

 

 

 

배초향입니다. 경남에선 방아라고도 하며 음식에 두루두루 쓰이지요.

어떤이는 방아와 배초향이 같은종이다 아니다 라고 하면서 코피터지게 논쟁하는것도 봣습니다.

그사람들이야뭐 코피가 터지던 갈비뼈가 부르지던 내가 상관할바 아니지요 ㅎㅎ

 

 

 

초벌은 베어먹고 두불짜리 부추입니다. 이것도 전구지니 소풀이니 다른 이름들이 있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로메인상추인데 우째 가운데만 소복히 낳을까요..

 

 

 

뿌리를 말려 물끓여먹는 둥글레입니다.관상용처럼 보기가 좋아서 여기에 심었답니다.

 

 

 

꽃이 제법 피는걸보니 가을엔 까만열매가 달릴것 같습니다.

 

 

 

몇년전에 메스컴타면서 엄청 인기를 누렸던 돈(돌)나물 입니다.

생으로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기도 하는데 사실 저는 이것의 풀냄새 때문에 그리 좋아하지않는답니다.

 

 

 

싸받을려고 한포기만 남겨둔 근대 입니다.

한포기만 잘 길러 씨앗을 받아도 엄청 많이 받을수 있습니다.

 

 

 

고수(향채)라고 합니다. 아마도 중국사람들이 즐겨먹는 야채인것 같습니다.

산사의 스님들도 무슨 작용때문에 즐겨 드신다 하네요....머리가 맑아진다고 하던가...??

그런데 이거 엄청 향이 진해서 왠만한 분들은 못드십니다.

저는 미련스럽게도 코가 둔한 사람이라 우리집에선 저혼자 먹습니다.

 

 

 

옥상구석에 쳐박힌 천년초와 매발톱이네요.

백년초화 대환분은 수년동안 겨울을 잘 넘겼었는데 몹시나 추웟던 지난겨울에 동사하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쭈구렁 주름살을 못펴고 있는 천년초는 추위에 더 강한가 봅니다.

 

 

 

 미리 화분에 거름을 덤북넣고 비가림을  해 두었습니다.

정해진 화분속에 빗물이 스며들면 거름기가 다 빠져 버리겠지요.

 

옥상이 빽빽하던 화분들을 거의다 정리하고 나니 좀 허전하긴해도 몸은 편합니다.

사실 옥상에서 닭을 키워볼까 하다가 여름의 더위와 한겨울의 추위대책이 어렵기도 하고

이웃의 시선도 묵과할수 없기에 아래의 한켠에서 눈치보며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