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산을 장만할때는 아주 멋지게 꾸며볼 생각이어었는데 여기저기 일을 벌려놓다보니
엄청 바쁘게 살아가는 인생이 되어버렸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바빳기에 여기일은 자연 뒤로 미뤄 지네요.
하지만 오늘 하루는 짬을 내어 유황합제도 뿌리고 산을 돌봐야 겠습니다.
언듯보면 풀숲에서 혼자만의 은밀한 작업(?)을 하는것 같지만 사실 더덕을 캐고 있는 중입니다.
삼년정도 묵혀둔 것인데 결과적으론 별 소득이 없었답니다.
대충 큰것은 좀 골라내고 어린것들은 다시 심었습니다.
종이박스로 잡초대책을 하긴 했지만 워낙 잡초가 심한곳이라 효과가 있을려는지....
토심이 좋은 산이라 그런지 엄나무가 생각보다 잘 자라네요.
그런데 이거 새 순이 돋으면 몰염치한 사람들이 댕강댕강 잘라가는 바람에
저는 후사리만 조금 맛보곤 한답니다.
매실의 어린묘목에 잡초대책을 세우는 중입니다.
거름도 덤뿍주고 주로 묘목주변엔 종이박스를 펴서 잡초발생을 억제 시킵니다.
종이는 해가 지나며 썩어서 거름이 되니까 오래가진 못해도 2년정도는 효과가 있더군요.
재작년에 깔았던 검은 천이 해를 거듭할수록 낙엽과 흙이 쌓여 효과가 반감되기에
털어내고 다시 깔았습니다.
와이프와 둘이서 진종일 한 일이건만 워낙 넓은 면적이다 보니 조족지혈에 불과한것 같습니다.
유황합제 칠려니 분무기는 고장이고...... 에고 , 또 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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