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엔 내리는 족족 녹아버리는데 여긴 눈이 엄청 많이 쌓였다.
여기쯤에서 주차하고 걸어가면 좋으련만 한사코 몰고 가잔다.
미끄러운 눈길도 거뜬히 올라온 나의애마가 기능을 어김없이 발휘하는 날이었다.
저 멀리 눈덮힌 텃밭이 참 좋아 보인다.
먼저온 사람이 대충 눈을 치우고....
밭은 온통 하얗게 눈으로 덮혀 버렸다.
여기서 농사지은 이후 가장 눈이 많이온 것이다.
닭장의 처마끝에도 고드름이 주렁주렁...
어차피 오늘의 목적은 닭잡는 것이니 좀 잔인해 보여도 한컷..
농막안에선 뜨거운물에 튀겨 닭털뽑기가 시작되고....
나는 그 사이 무를 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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