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을 향한 발걸음이 가볍고 상쾌한 아침입니다.
두릅나무도 예쁜옷을 갈아 입고 겨울을 준비하나 봅니다.
우리밭을 에워싼 잡목숲도 단풍으로 물들었네요.
울넘어 계곡쪽의 단풍이 하두 아름답길래 응가하면서 찰칵 했습니다.ㅎㅎ
이웃밭에서 화요일날 추위 온다고 서둘기에 우리도 얼기전에 수확을 했습니다.
풍작속에서도 이렇게 생긴게 나오네요.
대파도 엄청크고 잘 자랏습니다.
약한번 안 쳤는데도 어찌 이렇게 잘 자랄수가 있을까요.
오신 손님들께 다른것과 같이 조금씩 나눠 드릴려고 생강을 파 봣는데
이것은 좀 별로인거 같습니다.
무와 함께 야콘도 풍년농사입니다.
기나긴 여름날 물주고 김메는건 힘들었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수확의 기쁨이 더없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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