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뒷문밖의 계곡입니다.
문을 열자마자 낭떠러지처럼 바닥이 움푹파여 있어서 출입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계곡쪽의 돌을 옮겨 쌓고 있습니다.
타계절이면 땀꽤나 흘릴법도 한데 엄동설한인 지금에도 속내의가 땀으로 젖어옴을 느낌니다.
이렇게 고쳐놓으니 아주 튼튼한 돌길이 되었습니다.
왠만한 비에는 소실되지 않겠지요.
마눌은 낙엽을 긁어담고
나는 밭으로 옮김니다.
이 노란 바구니를 쓸모없다고 천대했었는데 오늘은 톡톡히 제몫을 하나 봅니다.
옮겨진 낙엽은 이렇게 발로 꼭꼭밟고
마눌의 디카앞에 폼도 잡아 보면서..
이렇게 대충 덮어놓고 이삼년이 흘러가면 거름이 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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