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관리된 농토라면 겨울철이 좀 한가하겠지만 나는 그러지 못하기에 요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할일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일년넘게 방치했던 나무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우리밭엔 이것외에 두무더기가 더 있습니다. 우선 계곡쪽에 있는것부터 치우려고 합니다.
좀 크고 긴것들은 따로 못우고 있습니다.
이것을 넝쿨식물의 유인 지주대로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잔가지나 오래되어 삭아버린 덩걸은 울옆의 깊숙한 공간에다 채웁니다.
여기 어디 적당한곳에 호박을 심으면 넝쿨손이 잘 뻗어 가겠지요.
마른풀과 낙엽등은 가장자리 한곳에 못아 이렇게 꼭꼭 밟아서 거름을 만들려고 합니다.
미나리꽝에도 마른풀을 덮어서 뿌리가 조금이나마 들 얼게 하려구요..
깨끗이 정리하니 풀더미 아래에 있던 이름모를 식물줄기가 노랏게 살아 있었네요.
봄오면 여기에 돌쌓고 평탄작업을 해서 조그만 부추밭을 만들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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