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08.07.06(큰밭) 쪽팔리는 우리밭2

청룡산삼필봉 2008. 7. 9. 14:12

고추밭입니다.

아무리 그렇타손 치더라도 고추가 어찌 이렇게 안 자라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종자가 나쁜거 아니냐구요?  

한판을 사서 반씩갈라 심었는데 위의 박사장이 심은 고추는 엄청크고 많이 열렸거던요.

 

 

 

여긴 그래도 조금 열렸네요.

 

 

 

울금밭입니다. 김을 한번 멧는대도 이렇습니다.

 

 

 

잎이 나기도 전에 고라니가 짓이기고 떳어먹고....

 

 

 

아무말 안하면 고구마밭인지 풀밭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완두콩을 수확하고 그기에 바로 고구마줄기를 묻었습니다.

잘되던 안되던 자연에 맞기려고 합니다.

 

 

 

강낭콩이 무성하게 뻗어 오를줄 알았더니만 결과는 풀에게 참패 당한것 같습니다.

손쓰기도 싫군요...그냥 내버려 둘랍니다.

 

 

 

가물음에 콩나듯이가 아니고 가물음에 참깨나듯입니다....

오리에 하나 십리에 하나.....씨앗이나 한숟깔 받으면 다행이고....

 

 

 

첨 심어본 부채콩인데요,

고라니가 어린순을 댕강 잘라 먹었는데도 그 틈사이에서 두개의 새순이 돋아 나더군요.

이것도 종자만 나오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물담옆에는 조롱박과 뱀오이를 심었고 오른쪽엔 수퍼해바라기입니다.

그런데 수퍼해바라기라는게 아직 1m도 안되니....

짜리몽땅해바라기로 이름을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

 

 

 

 

뱀오이(위쪽)는 땅에서 한뼘정도 오구라져있고 조롱박도 이제야 넝쿨손을 뻗는데 언제 자라 날까요

그래도 심을땐 조롱박이 주렁주렁 뱀오이가 꾸불꾸불....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쏘아내게 하려 함이었는데...이젠 상상의 꿈속으로 접어둘까 합니다.

 

 

 

 생강이란 팻말이 붇어 있는걸 보니 생강밭이 맞긴 맞나 봅니다...

대한민국에 이런생강밭은 아마 여기 뿐일겁니다 ㅎㅎㅎ

 

 

 

 심어놓고 맛도못본 쑥갓입니다.

어린잎은 노루한데 상납하고 시기지나 찾아오니 노란꽃이 피었네요.

 

 

 

 소시적엔 배추밭의 흰나비가 아름답고 정겨�는데 지금보는 흰나비는 다른생각을 하게 되네요.

또 얼마나 많은 알을까서 내 귀중한 농작물을 해치려는지....

 

 

 

 고만이풀과 환삼덩굴로 뒤덮힌 묵밭입니다.

농한기에 개간해야지요...

 

 

 

 박토에 심은 조선오이는 그래도 이렇게 열매를 맺은걸 보면 제 할일을 다 하나 봅니다.

그 가상함이 돋보여 담주에 가서 퇴비를 덤뿍 주려고 합니다.

 

 

 

풀 많다고 흉보지 마세요....그래도 없는것 보단 낫습니다 ...푸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