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어쩌다 쓰는일기

지금 우리집 마당에는...(18.5.23 수)

청룡산삼필봉 2018. 5. 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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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떡풀 꽃이 이렇게 이쁠줄 몰랏습니다.




꽃 자체가 작고 화려함도 없어서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저녁먹고 잠시나와 어둠속에서 빛나는것을 보니 새로운 아름다움이 느껴 지는군요.




겨울에도 잎이 얼어죽지않고 색갈이 약간 붉은빛으로 변하긴 하지만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당등 켜고 보는것보다 약간의 어둠에서 보는것이 하얀빛이 더 돋보이고 좋군요.

부더러운 잎은 먹을수도 있다지만 먹어보진 않았고 

수년전에는 제주도의 어느분이 약으로 쓴다고 사정사정 하길래 부쳐 드렸는데

꼭 보답 하겠다더니만 잘 받았다는 말도 없이 감감무소식 이었습니다.(물론 바란건 아니지만...)




황칠나무 입니다.

얼마전에 어렵게 어렵게 다섯그루를 구해서 심었더니만 잘 살고 있네요.

이렇게 올한해는 화분에서 키우다가 내년에는 밭에도 심고 화단에도 심을려고 합니다.




꽃이 진 작약은 아우가 창고에서 키우다가 때맞춰 물주기도 어렵고 그렇다면서 날더러 키우라고 두고간 것입니다.

이것역시 내년봄에 밭으로 옮길려고 합니다.




펜다고무나무...이거 우리집에 온지가 십수년이 되었군요.

여인의 엉덩이를 닮은 모양새가 신기해서 처음엔 많이 좋아라했지만 자꾸 보다보니 이젠 그냥 평범한 것이 되었습니다.

누구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드릴수도 있는데 돈으로치면 적지않은 금액이지요.




작년에 강전정을 한 무화과에서 크다란 열매가 달렸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무던히도 열리고 이렇게 작년가지에서 나온것은 아주 크게 열리고 새 가지의 것은 조금 작습니다.




붉은질레꽃사진, 몇번 올렸지만 볼때마다 순박한 아름다움이 있어 또 올립니다.




안에서 티비보고있던 집사람에게 밤에보는 호이초(바위떡풀)꽃이 너무 아름답다 했더니만 나왔네요.




무슨꽃이던 꽃을보면 감탄사 연발입니다.


이렇게 또 오늘 퇴근후 한때의 저녁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