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료/모임 이야기

이보다 더 즐거운날도 없을듯...(2)-황매산과 국화전시회

청룡산삼필봉 2017. 10. 31. 17:42

1박2일동안의 모임은 보통 당일치기로 밤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튼날은 또 아침식사후 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시간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가까운곳에 관광도 하고 

또 주변의 회원님 농장을 방문 하기도 하며 점심식사후 해산합니다만

저는 조식후 귀가길에 오르는게 통상적 이었는데  재작년 부터 였던가..?

마지막까지 함께 해 보니 더 좋은 추억이 많이 생겨서 그때부터 풀코스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황매산은 산청군과 합천군에 서로 걸쳐진 산이고 대구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곳이라

주말농을 취미로 하기전엔 몇번 와 본 산이기도 합니다.




아이고...우리 메니져가 힘이 빠졋는지 저기 아래서 꾸무적 거리네요... 나보다 무거우니 업을수도 없고...ㅋ




여러 등산코스가 있지만 우리가 택한 코스는 아마도 저기가 정상인것 같습니다.

제일 높은 봉우리는 여기서 보이지가 않고 합천황매산쪽에서 올라가면 가깝습니다.

그렇지만 주봉은 합천이 아니고 산청군 차황면 1번지라 카던가...?  그카데요.




황매산 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것이 철죽이고 조금더 아는 사람은 모산재를 먼저 생각하지요.

지금은 계절이 가을인지라 억새가 좋습니다....(갈대가 아니고 억새가 맞지요?)




이번 모임에 안보이는 곳에서 제일 수고하신 다금님 이십니다.

연사랑님도 똑같이 수고 하셨고 또 여러 회원님께서 수고 하셨기에 더 즐거웟던 것이지요.

늘상 늦게라도 어울려 춤추며 같이 놀곤 하셨는데

이번엔 너무 피곤해서 도무지 않되겠드라고 하시는걸 보면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네요.




이 사진은 저의 메니져가 찍었구요,

저하곤 띠동갑인데 키는 저보다 더 크서 사진을 찍을때마다 꾸부리 꾸부리 카면서

키높이를 조절했지만 쬐금더 크보이네요 ㅎㅎ(허긴뭐 눈썰미가 있으신 분은 구부린 자세를 아시겠지만...)

우리 메니져...다음부턴 윗부분만 찍어 주세요.ㅎ




상부능선까지 차가 올라올수 있으니 편리한 점이 있긴한데 다른 한편으론 자연홰손 인것 같습니다.




이런 억새사진은 연주동영상의 배경화면으로 쓸까 싶어서 몇장 찍었습니다.





저의 메니져 입니다.ㅎㅎ




사진도 잘 나왔지만 실물은 훨씬더 이쁘십니다.ㅎ



















이제또 국화구경하러 내려가야죠..




국화축제장 도착.

일단 점심은 전시회장의 임시 식당에서 시락국으로 해결하고...

공식행사를 마친후 각자 행동 합니다.




저는 메니져가 두사람인데 왼쪽은 주메니져이고 오른쪽은 부메니져 입니다. 복도 많지요? ㅎㅎ





십여년 전에는 낚시가 주 취미였기에 합천댐에도 자주 왔었고 

여긴 댐상류 쪽에서 가깝기에 몇번 와 본 곳이기도 한데  그때보다 더 꾸며진것 같네요.




전시회 규모도 상당히 큰것 같습니다.




배뿔뚝이는 아무리 폼을 잡아도 역시 배뿔뚝이 입니다.ㅎ




그래서 좀 멀찌감지서 찍어달라 했죠.




아시겠지만 여기는 거창양빈 학살사건  추모공원인데 인접 차황 출신이신

물방골님과 함께 걸으며  사건의 배경과 암울했던 그 시대를 상상해 보곤 했습니다.













여러 회원님들과 같이 들어왔는데 다들 여기까지는 않오시고 야외만 구경하고 가신것 같습니다.

진짜베기는 여기서 부터인데 말입니다.


분재전시관 입니다.

물론 어느 전시회던 다 있는거지만 그래도 혼자보기 아까워서 나열해 봅니다.




저는 국화의 생명이 뿌리에선 해마다 새로운 순이 돋지만 윗줄기의 수명은 길어봐야 2~3년 인줄 알았더니만 

물방골님이 말씀하시길 10년이 넘는것도 있다고 하네요.


















눈으로만 보라고 했는데도 꼭 만져보는 사람이 있다는거... (글을 모르면 눈치라도 있으야 되는데...)











내 손자도 아닌 도토리 하나가 돌출되어서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ㅎ












멋지지 않나요?  .............................................................................................................푸히힛~~ 개코나...







분재관을 나오니 또 뭔가가 있어요.




새벽에 물먹으러 온 토끼는 아니고 국화지키는 토끼..




발목이 따듯햐..


똑바로 흉내를 낼려면 고개를 들어야 되는데... 그런데로 봐 줄만 합니다.ㅎ













이것은 커피나무 입니다.  





핑크뮬리 라는 풀입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풀인데  색갈이 특이하고 우리나라에는 없었으니 화초가 된거겠죠. 




여기까지 와야 다 보는거고.....




우린 왔던길을 다시 나갑니다.

뭐가 그리 바빳는지 국화전시회도 몇년만에 보고...

몸은 약간 피로하지만 마음은 더없이 즐거운 이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