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료/모임 이야기

색소폰동호회 텃밭연주회(16.5.14 토)

청룡산삼필봉 2016. 5. 15. 23:30

오늘은 제가 속해있는 색소폰 동호회의 봄놀이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가입한지가 얼마 되지 안았기에 첫 야유회 입니다만

저의 밭에서 하기로 되어 있기에 며칠전부터 마음도 설레이고

어린시절의 봄소풍날 아침처럼 새벽부터 짐챙겨 밭에 왔습니다.




아까시꽃 만발한 오월에 은은히 코끝을 스치는 향기가 골자기에 깔려있고

날씨또한 더없이 좋아서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우리밭 앞에도 흐느러지게 피었으니 벌들의 향연이 펼처지는 숲속입니다.





먹을게 귀했던 그 옛날엔 이 꽃을 따서 먹기도 했었지요.




미리와서 야채밭을 둘러 봅니다.




모듬채소 여러가지는 아주 먹기 좋을만큼 자랏군요.




이상추는 특성상 좀 더 키워 잎을 깨려 먹어야 맛이 좋은 거라서

적상추를 미리 한박스 주문 했습니다.




창살구이를 할까 그릴에 구울까를 집사람과 의논하니 그릴이 간편할것 같다는군요.(준비완료)




도우미 없이 우리 스스로가 하는거라서 서로들 알아서 척척 잘 합니다




즐거운 날에 웃음은 저절로 나오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목부터 추겨야 연주도 잘 되겠지요.




마음급한 우리 정회장님은 예행연습을 해 봅니다.ㅎㅎ




아, 우리 여성회원님, 뒷바라지 하신다고 수고 많으 셧어요. 놀지도 못하시고...

가마솥에 큰 주걱이 시골의 옛고향 잔칫날 풍경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예쁜얼굴 한번 보여주세요,  쨘~~






각자의 실력을 뽐내 봅니다.





이 화려한 봄에 텃밭에서 울리는 아름다운 음률이 더 없이 좋습니다.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고...

봄날의 긴하루가 삽시간에 흘러 버렸네요.

누추하고 먼 산골작까지 오셧는데 잘 가셨겠지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더 모시고 싶은 마음입니다.


좀 아쉬운것은 날짜가 부처님 오신날 이다 보니

참석을 못한 회원님들이 다수 계셧습니다.

차후엔 날짜선정에도 신경을 쓰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