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야외 씽크대 설치하고 마당 평탄작업하고...(16.4.17 일)

청룡산삼필봉 2016. 4. 18. 20:30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어 집니다.

차가 저 안쪽까지 들어갈수는 있으나 후진으로 가야 하기에

짐이 없는날은 위의 산옆에 세워두고 걸어 가는게 더 편합니다.




어제의 비는 정말 너무도 고맙게 밤에만 내렸는데 상당히 많이 내린것 같습니다.




물이 마르지는 않지만 평소에는 그냥 바닥에 졸졸졸 내리는 골자기물이거던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섶다리를 오늘도 건너가는데

구청에서 다리를 놓아 줄려고 하는데도  도로와 사유지가 접한 부분이라서

산주의 동의를 얻어야 된다는데  산주를 찾을수 없어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간밤에 내린비로 거름넣은 화분의 더덕 줄기가 더 힘있어 보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가죽도 순을 꺽을때가 된것 같네요.




구릿대인지 누리대인지 아니면 눈개승마인지...

이것들은 생김새가 비슷해서 구분이 잘 안되는데

다른것도 많아서 이것은 그냥 손도 안데고 있습니다.




작년에 심어 올해 처음보는 블랙커런트꽃인데

꽃이 많이 피었으니 열매도 어느 정도 열리겠지요.




거름넣은 화분도 촉촉하고 울타리의 탱자나무 가시에도 새잎이 나옵니다.




아로니아가 좋다고는 하지만 생으로는 먹을수 없기에 비호감 과일이지만

그래도 꽃은 많이 피었으니 천대하지 말고 고마운 마음으로 먹으야 겠습니다.




터가 좁은 밭이다보니 알뜰살뜰 구석자리도 잘 다듬어서

여기엔 포대에 거름넣어 산마를 몇포기 심을려고 합니다.




그런데 나무뿌리가 뻗혀 있어서...




톱으로 잘라 내야죠.




아까시는 땅에 파묻혀 있어도 좀처럼 썩지않는 야물딱진 나무라

뒷쪽의 끄진땅에 걸칠려고 합니다.




우측 아래로 흙이 자꾸 쓸려 내려가기에 이렇게 해 놓으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겠지요.




아랫마당을 넓혀야 하니 쓰지않는 물탱크도 다른곳으로 옮김니다.




농막지붕위에 올려 놓으면 될것 같네요.




마당을 넓힐려니 모과나무의 잔가지를 먼저 정리해야 겠습니다.




땅을 파서 꺼진부분을 매꿔야 하고...




농막통로는 조금 높게 만들려고 합니다.




또한 자주 드나드는 곳이니 평평하게 잘 다져야죠.




일이란게 하다보면 부수적으로 다른일이 자꾸 생기게 마련이고

이왕 바닥을 고르는 김에 야외 씽그대도 설치해야 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어버린 싱크대 설치공사는 이렇게 빠랫트를 깔고

설치하면 흙물이 튀지않고 좋을것 같군요.





다음주에 와서 상수도와 하수도를 연결하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