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어쩌다 쓰는일기

15.03.10(화)-이놈의 감기가...

청룡산삼필봉 2015. 3. 10. 21:00

감기가 벌써 올들어 두번째다.

이게 들어누울 정도로 심한것은 아니지만

연신 콧물이 줄줄 하는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다.

여간해선 감기같은거 하질 않는 편인데

몸이 약해졋슴인지 늙어서 인지 알수가 없다.

따듯한 방에 있으면 괜찮다가 바깥에 나가면 금방 표시가 난다.

집사람왈, 조금만 땀나면 웃통 벗어버리고 하니까 그렇죠. 라고 하는데

성격상 조금만 땀이나도 옷을 벗어야 하고

샤워도 해야 하니까 그런가 싶기도 하다.

젊을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던게 한해가 다르게 몸의 차이를 느끼니

좀 더 늙어지면 어찌될까 은근히 걱정스럽다.

힘이 달리면 깡다구라도 남에게 지지를 않았는데

그것도 옛말이 되어버린것 같고

밭에가서 일을 해봐도 한해한해 다름을 느낄수 있다.

내 계획이 70까지는 현직에서 버틸려고 하는데

몇년 남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70에 현직을 떠나도 죽을때까지 놀아야 하는데

이게 얼마나 지루한 세월일까...

오늘도 하루해는 기울었지만

그냥 어실렁 거린 하루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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