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5월 첫째주-4일동안의 연휴 농막짓기에 몰두하다.

청룡산삼필봉 2014. 5. 6. 23:00

황금연휴 4일동안 올 농막짓기에 몰두 했습니다.

날씨도 너무좋고 계절이 계절인만큼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도 간절했지만

마누라 눈치보며 얼러고 달래기를 거듭한끝에 농막을 짓기로 했거던요.

 

 

 

각목과 시멘트 모래등 어제 미리 준비해서 한차가득 싥어 두었던 것을

밭에까지  옮기느라고 점심을 먹고도 한참을 더 했네요.

차가 밭 가까이까지 최대한 진입 한다고 해도 100메타 정도는 져다 날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휴라고 어디 여행간다는 아들녀석을 오늘 하루는 아빠를 위해 봉사하라고 했더니만

약속을 미루고 기꺼이 도와 주었기에 그나마도 다행 이었습니다.

무거운 시멘트와 모래는 아들이 옮기고 나와 아내는 나무와 단열재등

좀 가벼운것만 옮겼지 뭡니까.

 

 

 

돌출된 대들보(?)를 잘라내고 돌이 쌓여져있는 공간까지 지붕을 덮을려고 합니다.

 

 

 

각재 가격도 만만찮고 돈주고 사야 되는 것이기에 공짜로 잘라온 대나무를 많이 이용합니다.

 

 

 

대나무 서까래가 특이하고  보기도 참 좋아 보입니다.

 

 

 

끝부분이 일정하도록 잘라내야 겠지요.

 

 

 

가운데는 채광용 투명 아크릴판을 얻고 양쪽으로는 빨간 카페트를 깔고 그위에 폐간판지를 덮습니다.

이것뿐만 아니고 간판지위에는 충격흡수용 매트등 이것저것 보온을 위해서 여러겹을 올리고

공사판에서 얻어온 초록 거물망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지붕올릴때 쓸어지지 말라고 비스듬히 박아둔 지지목을 제거 합니다.

 

 

 

외벽을 폐간판지로 두를려면 상중하 최소한 3개소는 각목으로 띠를 만들어야 됩니다.

 

 

 

집사람왈, 바닥이 너무 어지럽다고 대충이라도 정리를 하고 있네요.

 

 

 

여기는 창문을 내야 하기 때문에 상하로만 각목을 두릅니다.

 

 

바닥에 늘부러져 있던 자재며 빠랫트등을 모두 치우고 바닥을 최대한 평평하게 합니다.

 

 

돌도 잘 뫃아 두었다가 나중에 낙숫물이 떨어지는 곳에 받힐려고 합니다.

 

 

 

 

빠레트를 깔고 방을 만들어 버리면 다시 손볼수가 없기에 최대한 잘 고르고 다져야 되는데 쉽지가 않군요.

 

 

 

통로쪽의 흙도 파서 주춧돌 받치면서 파낸곳에 넣고 다져야 됩니다.

 

 

습기방지를 위해서 방수천을 여러겹 깔아 줍니다.

 

 

 

방수천위에 빠랫트를 올렸으니 바닥의 습기가 올라오지는 않겠지요.

빠랫트위엔 스텐판을 깔아 줍니다.  이것은 쥐의 친입을 막기 위해섭니다.

닭장을 지어본 경험상, 쥐는 아무리 잘 다져진 흙일지라도 멀리서 굴을파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스텐판 고정하기가 엄청 힘이 드는군요.

1.2미리  두장을 겹처 고정할려니 직결피스가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창문은 거금주고 새것을 사왔는데 난생처음 해 보는 것이라 잘 않되는군요.

 

 

 

외벽도 폐간판지로 두세겹 두르고 못을 박습니다.

 

 

 

추녀끝은 좀 더 신경를 쓰서 고정을 시켜야죠.

 

 

 

스티로폼 단열재도 제일 두터운 100미리를 구입했습니다.

벽과 천정을 다 둘러야 되는데 오늘은 벽만 두르고 내려갑니다.

연휴 첫날은 4일동안 다 완성하리라 마음 먹었는데 워낙 솜씨가 없다보니 마무리를 못하게 되는군요.

그기다 어린 손녀도 할아버지 일 도운다고 올라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