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매화가 질즈음엔 산사꽃이 피고 향긋한 두릅이 식욕을 돋구는 계절

청룡산삼필봉 2014. 4. 14. 12:26

 

 

 

더디어 산사사무가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쯤이면 만개할것 같네요.

 

 

 

산청목도 일주일 사이에 푸른잎이 많이 돋았습니다.

 

 

 

두그루 심어논 왕보리수도 많은꽃이 피었으니 열매도 많이 달리지 싶습니다.

 

 

 

오가피 입니다. 근자에는 인기가 시들하지만 한때는 엄청나게 인기를 누리던 수종이었습니다.

오가피며 헛개 산청목등 봄에나는 어린순은 생으로 쌈을 싸서 먹어도 좋지요.

그러나 너무 많이 먹어면 설사를 동반한다는...

 

 

 

우리산에 헛개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자생한것은 씩씩하게 잘 자라는 반면

이것은 실생으로 뿌리내려 모종을 옮겨 심은 것인데 윗둥치가 잘죽고 뿌리에서 또 새 순이 나오곤 하네요.

 

 

 

화살나무도 지난주와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엉성하게 자라고 있는 오미자 입니다.

올가을 낙엽이 지고나면 좀 더 높이 줄을 치고 유인망도 새로 설치해야 겠습니다.

 

 

 

재작년에 처음으로  열매가 조금 열리더니만 작년엔 안열렸고, 꽃망울의 상태를 보니 올해는 좀 많이 열릴것 같습니다. 

 

 

 

작년봄에 조성한 고사리밭인데 힘차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나물의 하나인 곰취입니다.

번식을 위해선 올해도 안뜯어먹고 잘 기를려고 합니다.

 

 

 

여기 빈땅은 부엽토가 두텁게 쌓여있고 항상 촉촉한 땅이라 개간해서 곰취를 더 심을려고 합니다.

 

 

 

머위 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채소중의 하나인데 우리밭에는 이제부터 조금씩 올라 오네요.

하지만 남녘으로 시집간 딸아이의 시갓댁이 시골이라서 초봄부터 머위는 실컷 먹었습니다.

 

 

 

초벌 부추는 애첩도 안준다고 했던가요.

그런데 이것은 너무 볼품이 없어서 애첩은 커녕 염소도 안먹지 싶습니다.

 

 

 

엄나무순이 따먹기 좋을만큼 자랏습니다. 개두릅이라고도 하지요.

맛이 너무 강해서 나는 이것보다 두릅을 더 좋아 하는데  집사람은 이것을 더 좋아 합니다.

 

 

 

몇년전 과수원에서 캐다심은 복숭아나무가 돌복숭아로 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꽃은 잘 피고 있는데 열매는 거의다 벌래가 먹어 버리지요.

 

 

 

이거 여름에 노란꽃피는 키다리국화인데 정상명칭이 뭐더라...

이렇게 어린잎은 살작데쳐 무쳐 먹으면 쌉쓰름한 맛이 아주 좋지요.

 

 

 

작년에 구근을 십만원어치나 사다심은 땅두릅입니다.

올해는 순을 자르지않고 더 키웟다가 내년부터 잘라먹을 생각입니다.

 

 

 

 지난주엔 너무 어려서 먼저핀것만 조금 땃는데 일주일사이에 확 피어 버렸네요.

이거 안따고 일주일 지나면 못먹게 될것같아 비 맞으며 몇시간동안 땃지 뭡니까.

 

 

 

오전내내 부슬비가 오더니만 점심때가 되니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왠만한땅은 비온후 들어가지 못하는데 여긴 물빠짐이 너무좋은 땅이라 관리기 작업이 가능합니다.

 

 

 

로타리를 치고난후 괭이로 두둑을 지었습니다.

 

 

 

저쪽 구석에(윗사진) 덮어두었던 비닐을 걷어내니 웃자람이 심하고 끝도 말랏네요.

집의 옥상에도 우리가 먹을만큼은 자라고 있는데 이것은 땟깔이 좋지못해 남도 못 주겠습니다.

 

 

 

밭이 넓으면 피복기로 후다닥 지나가면 다 덮히는데 이건 뭐 피복기 장착하는 시간이나

손으로 두둑짓는 시간이나 비슷하게 걸릴것 같아 그냥 손으로 쒸웟네요.

 

 

 

비닐을 쒸웟다고 다 된건 아니고 무엇이던 씨앗을 넣어야 하기에

좌측엔 야콘 열구멍 직파했고 가운데는 검정땅콩 두알씩 21구멍 넣었고...

뭐 심을것도 짜다라 없습니다.

나중에 고구마와 울금등 좀 심어면 되겠지요.

 

 

 

 

왼쪽 가장자리엔 붉은피마자 5구멍(열알) 넣었고

참비름은 그냥 아무렇게나 흩어도 잘 자라는 잡초성 나물인데

이렇게 귀한땅에 비닐쒸우고 심어 봅니다.

 

 

 

 

부엽토를 다른용도로 쓸려고 뫃아둔 것인데 당장 쓸일이 없을것 같아서

참마를 열알쯤 심었습니다.

 

 

 

놀고있는 언덕배기 터엔 도라지를 뿌렸습니다.

 

 

 

오전에 비맞으며 딴 두릅입니다. 한자루 수북히 아주 많습니다.

 

 

 

엄나무순도 많습니다.

 

 

 

많이핀것 들핀것 엄나무순등.. 종류별로 구분을 했습니다.

많이핀것은 우리가 먹고 오실토실 적당한것은 나눠  드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