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어쩌다 쓰는일기

14.03.16-아주 거대한 유리온실 농장 견학

청룡산삼필봉 2014. 3. 17. 22:00

1박2일의 농사모임은 익일 아침먹고 해산하기에 퍼뜩 귀가해서 밭일이라도 할까부다 했는데

우리회원 한분이 어렵게 섭외를 해서 아주 거대한 유리온실의 농장을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는 몇번 나왔지만 여간해선 일반인들에겐 공개를 않한답니다.

이 농장은 평범한 유리온실이 아니고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연 매출이 40억 이라니 그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상상도 않됩니다.

종업원만도 25명이라네요.

여기서 생산되는것을 일반인이나 시중에 판매하는것이 아니고 전량 서울의 호텔로 납품이 된답니다.

자 그럼 이 거대한 농장을 구경해 보실까요.

 

 

 

 

농장주의 인삿말과 농장 설립에 대해 간단힌 설명하고 계십니다.

농삿일을 하다보니 흙묻은 신발이지만 과거의 경력이 정말 대단 하시네요.

 

 

 

견학하러 갑니다.

 

 

 

양액 제조 시설인가 봅니다.

개방도 않한다는데 너무 많이 물어보면 않될것 같아서 보기만 했습니다.

 

 

 

하나하나 식물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이 잡초같은 풀의 줄기를 꺽어 식용한답니다.

호텔의 고급음식 무엇을 만들때 쓴다는데 머리가 굳었다 봉께...

 

 

 

설명하는 저쪽것과 바로 아랫것은 부추같아 보이는데 서양파라 하네요.

요리할때 무슨 진같은게 않나와서 호텔의 무슨 거시기 만들때 쓴답니다.

 

 

 

이것의 잎을 떳어먹어 보라길래 한잎사귀 씹어 봣더니만....아구 짜... 완전 소금맛...

더 짜게도 할수 있고 쓰게도 할수 있다네요.

 

 

 

이것도 잎사귀를 맛보았습니다.

 

 

 

생긴것은 우리가 흔히볼수있는 잎인데  굴맛입니다.

굴을 않넣고 굴맛을 낼때 사용한다는군요.

한잎에 이천원이라네요. 비싼 잎이라 몰래 한잎더 따 먹었습니다.ㅎ

 

 

 

근대인데 여러가지 색갈입니다.

이것도 무슨색은 어디에 쓰고...뭐 그러시던데

대구빡이 나빠서 다 잊어 묵었시요.

 

 

 

여기서 재배되는 식물은 모두다 식용 이랍니다. 꽃도 나무도...

 

 

 

이건 뭐게요?

잎은 토마도잎같고 열매는 꽈리네요.

토마토의 한 품종이라는데 꽈리속의 열매가 익어면 그 맛이 환상적이랍니다.

 

 

 

온실의 규모가 정말 대단합니다.

 

 

 

마치 네들란드같은 선진농업국에 견학온 기분입니다.

 

 

 

관수시설도 전자동입니다. 조정만 해 놓으면 지가 알아서 나왓다가 끊겻다 하겠지요.

 

 

 

묘판역시 사람이 들고 나르지않고 대차장치가 되어 있군요.

 

 

 

이리봐도 입이 벌어지고..

 

 

 

저리봐도 눈알이 똥그래지고..

 

 

 

 이건 제일 흔한 허브네요...로즈마리라 카던가 뭐라 카던데...

 

 

 

꽃을 따서 마요네즈 발라서 먹는다 카는거 같던데....팬지라 카던가...

 

 

 

하여간 세계 곳곳의 식물이 없는게 없을 정도 입니다.

 

 

 

중간중간 라디에타가 있어서 온도를 조절하나 봅니다.

여름에 찬물로 돌리면 시원해지는지가 궁금하네요.

 

 

 

이거는 뭐꼬?

 

 

 

이것은 선인장과 다육식물 종류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관리못하면 헛방인데

우째 이래 깔끔하게 잘 되어 있을꼬...

 

 

 

 모처럼만에 콧구멍에 바람쐬러 나왓더니만 울 마누라 좋아 죽습니다.

오늘저녁 반찬이 달라지지 싶네요.

 

 

 

그냥 말로만 들었던 파파야 라네요.

계란판을 말아논것 같은 이 화분은 외국싸이트에서 팔던데 여기에 많이 있네요.

자세히 보면 돌출된 부분에 구멍이 뚥여있고 무슨 좋은 기능이 있는가 봅니다.

 

 

 

아고 이것도 뭔지 이자뿟네...통과..

 

 

 

이것은 개방할수 없는 식물이랍니다. 이것 말고도 몇종류가 더 있더군요.

문익점선생이 목화씨앗 하나 숨겨와서 퍼뜨렸듯이 이것도 아마 그런건가 봅니다.

 

 

 

쥬키니호박 모종인데 쥬키니는 길죽한 반면 이것은 공처럼 둥글답니다. 그래서 볼쥬키니.

앞에있는것은 강낭콩모종같은데 아니라네요.

 

 

 

구아바꽃은 처음 봣습니다.

우리집에도 구아바가 한나무 있는데 이게 열대식물이다보니 겨울에는 비실비실 다죽어 가다가

여름에는 또 살아나고...그러다 보니 꽃은 피지 않더군요.

 

 

 

이것도 통과..

 

 

 

옛날에 손기정선수가 마라톤 우승하고 머리에 쓴게 무엇입니까?

바로 이것입니다. 월계수나무.

그 많은 나무중에 왜 하필이면 이 나무로 또아리를 털어 쒸웟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모든게 다 먹을수 있는 것이라니 어것저것 잎을 따먹어 봅니다.

 

 

키가큰것이 토마토인데 토마토도 종류가 여러가지네요.

 

 

 

검정토마토도 있고...

 

 

 

모두들 따먹어 보는데 당도가 놀라울 정도 입니다.

일반적으로 풋토마토는 먹을수도 없는데 여기것은 푸른것도 엄청 달아요. 그게 다 익은 거라던가....

 

 

 

이게 요즘 떠는 포포나무 랍니다.

외국에서 종자 수입해서 여기저기서 팔고 있기에 관심 있어서 물어 보니까

종류도 많고 묘목업자의 말을 백프로 믿을수가 없답니다.

영하30도에서도 견딘다니 딱 좋은데 무슨 종류를 선택해야 할지...

 

 

여기에 올려진 사진은 일부분에 불과하며 다 표현할수도 없습니다.

전국 각처의 지자체에서 서로 오라고 했는데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태백산과 소백산의 영향으로 바람이 적게불고 눈도 적게오고 비도 적게오고

자연적인 기후조건이 아주 좋답니다.

그런데 너무 춥지 않느냐고 질문했더니 추위는 큰 장애요인이 아니랍니다.

겨울에 난방비가 조금 더 들어갈 뿐이지 침수되어 몽땅 날리는것도 아니고

눈에 주저않지도 않으니 그게 좋은거라 합니다.

나는  이런시설을 그냥줘도 관리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조그만 밭에서 돌담이나 쌓으며 감자심고 수수심으며 살아 가렵니다.

 

카페등에 올리지 말라는 부탁이 있어 스크랩을 금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