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여기 아랫부분을 파내고 돌을 놓아야 흙이 빗물에 유실되지 않을것 같아서 땅을 파는데
기온이 영상인데도 한번 얼어버린 땅은 나의 힘찬 곡괭이로도 잘 파여 지지가 않습니다.
빗물이 흘러내릴 아랫쪽에만 납짝한 돌을 세웟습니다.
아무래도 좀 어슬프긴 한데 일년쯤 지난후에 몰탈이라도 좀 바르면 되겠지요.
위의 뚝을 헐고 여긴 돌을 더 높이 쌓아야 됩니다.
오늘일 그만 하라고 초생달이 떠는군요.
윗쪽에 삐딱하게 놓여진 이 돌을 바로 놓아야 되는데 날도 어둡고 힘도 빠졋고...
일요일
다른곳은 낮게 쌓았지만 배수로 있는부분은 윗쪽까지 높게 쌓아야 되는데
오늘 일이 다 마무리 될지 모르겠네요.
삐딱한 돌도 바로 놓았고 내 키보다 더 높게 쌓여지고 있습니다.
땅이 녹으면 왼쪽에 서있는 대추나무가 위태로워 지겠는데
버텨주면 더없이 좋을 뿐이고 이 큰 공사(?)에 뽑혀져도 어쩔수 없는 것이지요.
더디어 석축작업은 일단계 완성 했습니다.
낮은쪽 축대위엔 무슨 식물을 한줄로 심어야 겠는데
조경과 관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남천도 좋을법 한데 좀 더 생각해봐야 되겠고
2단계로는 농막지을 자리의 석축을 더 쌓아야 됩니다.
주말마다 조금씩 한게 꼬빡 두달 걸렸습니다.
평균높이 1.2메타에 길이는 만리장성보다 더 긴 오십여만리 됩니다.(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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