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자기를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 보면서 우리밭과 산이 있습니다.
오늘 밭에서 닭장 물튀우는 일을 하다가 무심코 건너편 산을 바라 봣더니만
중간쯤에서 낙엽송이 여러거루 쓰러져 있는것 같았습니다.
누가 벌목을 해 놓은 것인지 확인해야 겠기에 올라가 봅니다.
산이 경사가 심한 편이라 아랫쪽에 유실수를 스물댓거루 심어논것 외엔
윗쪽에는 한번도 올라가보질 않았는데 이렇게 올라와보니 전봇대만한 낙엽송이
이렇게 뿌리채 뽑혀서 누워있네요.
낙엽송의 뿌리가 좀 부실한건지 아니면 암반이 깔려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이 벌목한게 아니니까 그나마도 다행입니다.
이것은 꽤 오래전에 드러누운것 같습니다.
예전엔 건설쪽에서 많이쓰던 나무라 수익성도 좋았고 꽤 인기가 있었던 나무인데
이젠 파이프로 대체되다보니 쓸모가 줄어던 나무입니다.
이건 자작나무이지 싶은데 수액을 채취할 목적으로 톱질을 해 놧네요.
너무 심하면 나무가 말라죽게 되는데 더 이상 이런짓 않했으면 좋겠습니다.
헛개나무도 저절로 자란게 세그루가 보입니다.
삿삿히 찾아보면 더 좋은 나무들도 있지 싶은데 다음에 시간내어 뒤져봐야 겠습니다.
'자연속에 묻혀 살며 > 청룡산 도원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둥도 다듬고 섯가래도 다듬고... (0) | 2014.01.12 |
---|---|
더디어 석축쌓기 완성 (0) | 2014.01.05 |
2014년 1월 1일-막힌물도 튀우고 새해에는 만사형동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0) | 2014.01.01 |
12월 마지막주-닭장물도 얼어 버리고... (0) | 2013.12.29 |
성탄절날 석축쌓기 (0) | 2013.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