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깨털기

청룡산삼필봉 2013. 9. 23. 13:39

 

 

 

깨가 잘 말랏습니다. 좀 늦게 찐 탓도 있고 명절 쇠느라 미쳐 털지를 못했기 때문 입니다.

 

 

 

밭에 줏어다논 크다란 물통이 별로 쓸일이 없더니만

오늘은 제몫을 톡톡히 하네요.

 

 

 

(잠시 휴식중) 깨는 다 털어 차에 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어제에 이어 엄청 더운 여름날씨 같습니다.

 

 

 

밭에서 대충 털어온 깨를 집에서 다시 고릅니다.

모자지간에 오손도손 이야기도 함시롱...

 

 

 

옛날에는 채이(키)로 까불었지만 지금은 선풍기 바람으로 쭉정이를 골라 냅니다.

 

 

 

초벌 털어낸것이 대충 여닐곱되 정도 될거 같습니다.

우리집을 포함해서 나눠야 할 곳이 딱 열집이네요.

모두 털어 나누고 나면 우리집에 한두되빡 남을려나...

그래도 내가지은 농사니까 인심이라도 쓰는거지

없어면 사서 주겠나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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