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엔 폭우로 비피해가 속출 하고
여긴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밤잠도 설쳐야 하고...
비대한 몸뚱이는 온통 땀으로 얼룩지고...
그렇다고 이렇게 늘어져만 있었순 없지요.
더울땐 더 뜨겁게 오늘도 이열치열 작전으로 더위와 싸워 이기렵니다.
품종도 모르는 세가지의 고추를 얻어다 심었더니만
사진 왼쪽에 보이는 고추는 키가 사람키보다 훨씬 더 큰데도
고추는 많이 달리지 않습니다. (꽃이 많이 피고 있으니 늦게라도 많이 열리겠지요.)
누가 신품종 청량고추지 싶다는데 맵긴 무지 맵네요.
중간쯤에 여닐곱포기 심은 토마토는 지주를 박는다고 박았것만
지몸에 못이겨 쓰러져 버렸네요.
토마토의 겻가지를 추려내고 일으켜 세웟습니다. 붉은색 쇠파이프는 지주박는것이고...
좋은품종의 복숭아인데 봉지를 싸기는켜녕 그냥 자연상태로 키우고 있습니다.
색갈이 좋아 한개를 따먹어보니 아직 맛이 덜 들었네요.
지난주에 손가락만했던게 일주일 사이에 이렇게 길게 자랏습니다.
가지는 해마다 두세포기 심습니다만 이렇게 길고 멋진가지는 처음입니다.
얼핏 가늠해도 한자는 훨씬 넘네요.
옥수수도 개꼬리가 퍼지고 중간쯤에선 수염이 날듯말듯 하네요.
밭뚝에 조성한 취나물 밭인데 그사이 두어번 멧것만 또 이렇게 잡초 투성이 입니다.
아까시아도 잘라내고 말끔히 정리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씨가 떨어진 바닥에는 어린것이 엄청많이 돋아나네요.
재작년에 돼지감자를 심었다가 멧돼지가 초토화 시킨땅에 올봄에 둥굴레를 심었는데
숨어있던 돼지감자가 득세를 하고 둥굴레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말끔히 뽑고나니 둥굴레가 기진맥진 더문더문 살아있긴 합니다.
살자기 땅을 파보니 아직 촉도 않나고 있는 뿌리가 있으니
내년봄엔 좀 많이 나오지 싶습니다.
고사리밭은 올들어 벌써 다섯번째의 밭메기 입니다.
능소화의 색갈이 너무 진하고 고와서
오가는 등산객들이 이게 능소화 아니냐고 물어보곤 하네요.
능소화 맞다고 하니까, 아니 능소화가 어찌 이렇게 붉은 색갈이 다 있냐구...
사진엔 없지만 우리밭 진입로에 굴삭기가 와서 길딱고 있었는데
나는 바쁜일 있어 먼져 내려오고 이웃밭 심사장과 장선생이 보조작업자 역활
하고 있었는데 어찌 길이 잘 딱였는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약 백미터 정도 걸어가야 하는길을 10메타 정도로 단축 시킬수 있거던요.
'자연속에 묻혀 살며 > 청룡산 도원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마지막주-가뭄의 연속 (0) | 2013.07.28 |
---|---|
7월 셋째주-가물어도 너무 가문 나날들 (0) | 2013.07.21 |
13년 7월 첫째주-비가와도 할일은 있다. (0) | 2013.07.07 |
창살구이 특별메뉴에 감자 캐는날(13년 6월 30일) (0) | 2013.06.30 |
능소화 꽃밭에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13년 6월 29일) (0) | 2013.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