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닭기르는 재미

닭장에 계곡물 유입

청룡산삼필봉 2010. 7. 25. 22:00

이곳 산속 닭장은 주말에만 올라 오는데 열대야가 계속되는 요즘은 

주중에도 퇴근후에 한번쯤 올라와 봅니다.

닭들의 안녕도 염려되고 계란도 수거하기 위함입니다.

 

 

 

10년 7월 21일(수)

잠을 청할려고 횃대에 오른 우리 달구들이 무더위에 잠을 잘수가 없나 보네요.

바닥 구석에는 두마리가 더위먹어 죽어있었고,...

 전기가 있으면 선풍기라도 틀어 주련만, 마음만 안타가울 뿐입니다.

 

 

 

7월 25일(일)

긴급히 물받이 대롱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계곡의 시원한 물을 닭장속으로 유입하려 합니다.

진작부터 설치 한다는게 오늘까지 미루어졋고 아까운 달구 두마리가 희생되었으니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남은 달구들의  여름을 위해서 입니다.

 

 

 

깜빡하고 실런트를 안가져 왔기에 나무를 잘라 한쪽을 막아야 합니다.

 

 

 

저 대장닭이 쥔에게 고맙다고 말하는듯 물끄러미 쳐다 보네요.

 

 

 

닭장의 중간을 막아 한쪽은 토종, 또 한쪽은 실키..이렇게 키우고 있습니다.

물대롱을 앞에 횡으로 할것인가 한가운데 종으로 할것인가....

일단 중앙에 종으로 설치해서 양쪽에서 먹도록 하는게 수월할것 같습니다.

 

 

 

중간 거물을 걷어내고 물대롱을 설치한후 물을 유입시켜 봅니다.

 

 

 

중간중간 몇군데 돌을넣어 물이 고이면서 흐르도록 했습니다.

 

 

 

거물을 중간쯤에서 좌우로 갈랏습니다. 윗쪽은 토종이, 아랫쪽은 실키가 먹습니다.

이제 필요없는 비행접시(?)물통은 철거하지않고 천정에 메달아 두었습니다.

이것은 영양제나 약품투여시 사용해야 하거던요.

 

 

 

남은물은 이렇게 흘러서 아랫쪽의 미나리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앞쪽 바닥에도 찬물이 고여서 넘쳐 흐르니 온도가 상당히 내려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