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농사, 10년 7월 18일-온통 물난리

청룡산삼필봉 2010. 7. 18. 23:00

장마라고 해도 내가사는 이곳에는  장마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앗는데 이번엔 제법 많이 내린것 같습니다.

오늘은 차를 아래에 세워두고 걸어 올라 갑니다.

 

 

마른계곡에도 물이 넘쳐 산길로 쏟아져 내리네요.

 

 

 

평소엔 물한방울 없고 왠만한 비에도 흐르는 물이없는 계곡입니다.

 

 

 

임도로 물이 스며 나오는걸 보면 산속도 완전히 흠뻑 젖었나 봅니다.

 

 

 

여긴 아마도 물길이 변한것 같습니다.

골자기는 그대로인데 바위틈에서 많은물이 나오네요.

 

 

 

여긴 내 주차장 바로 위인데 이렇게 흐르다간 바닥이 다 파일것 같습니다.

 

 

 

여긴 1계곡 입니다.

나의밭은 2계곡과 3계곡 사이에 있습니다.

 

 

 

2계곡과 3계곡의 물이 흘러 1계곡과 합류합니다.

 

 

 

상류는 평소에 2계곡의 물이 제일 많고 하류는 당연히 1계곡이 많지요.

 

 

 

그래도 작년에 다리를 놧기에 편히 건널수가 있습니다.

 

 

 

여긴 2계곡 입니다.윗쪽으로 돌무더기가 보이는 곳이 나의 맨 아랫밭입니다.

여기 상류 300미터쯤에 물공사를 해서 호스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답니다.

나의 밭은 여느밭과는 계곡 3개를 끼고 있으니 물은 풍부합니다.

 

 

 

여긴 3계곡이네요. 나의밭 안쪽 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물을 밭으로 끌어 들이면 제일 가깝지만 공사하는데 좀 여려움이 있습니다.

 

 

 

농막뒤에도 물이 엄청 나오네요.

작년엔 배수로공사를 안했었기에 이 물이 온통 농막안을 통해서 아래의 닭장으로 흘러드는 바람에

닭장이 침수되고, 놀란닭들은 낮에도 횃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엉망진창 주장판이 되었더랬습니다.

 

 

 

우물옆에 서너포기 심어논 오이고추밭이 완천 침수 되었습니다.

긴급히 물꼬를 퉈고 쓰러진것을 바로 세우긴 했는데 잘 견딜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고추밭이 침수되면 탄저병이 따라 온다고 하더군요.

 

 

 

웅덩이의 물도 넘쳐서 아까운 흙들이 많이 쓸려가 버렸습니다.

 

 

 

이미 어젯밤에 비는 그쳣것만 닭장옆에도 계속해서 물이 흐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