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주말의 아침밥은 밭에가서 먹는데 오늘은 일기도 불순하고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아 집에서 먹고 가렵니다.
밥상이 참 간단하죠, 나물 두개와 미나리 물김치, 그리고 국대신 냉수 한그릇...
어디 반찬이 많다고 좋은가요, 간단해도 먹는 마음이 즐거우면 이게 바로 행복밥상인거죠.
오늘 이식할 모종과 닭장 바닥에 깔아줄 왕겨, 그리고 이것저것 농사용 자재들...한차 가득입니다.
산밭에 오르니 예보와는 달리 아직은 비가 오지 않습니다.
비오기전에 서둘러 고랑짓고 비닐덮고 땅콩모종도 내야 합니다.
어허... 또 이런 복병을 만나네요.
옮겨박을 자리를 미리 파고....
엄청 힘듭니다.ㅎㅎ
크다란 돌덩이가 한개가 아니고두개씩이나 박혀 있엇네요.
주변의 돌도 뫃우고 쌓았습니다.
여긴 아마도 머지않아 낮고 아담한 돌담이 생길것 같습니다.
개죽(?)같은 점심밥도 일하고 먹는맛은 산해진미에 비할바가 아니겠지요.
비구름 덮힌 먼산이 말해주듯 어제(토)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일)도 계속 이어집니다.
농막앞 오솔길도 비에 젖었고 고추밭 비닐고랑도 물이 고여 있네요.
줄 친 아래 심겨진 옥수수는 잡초와 분간이 어렵습니다.
겨울부터 지금까지 가려둿던 닭장의 봉창도 환하게 올렸습니다.
닭장앞도 질퍽하고 온통 물바다네요.
비가오면 오는데로 할일은 얼마던지 있습니다. 닭장청소도 하고 왕겨도 깔아주고...
미뤄둿던 농막안도 정리하고....오늘은 좀 수월하게 하루일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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