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와이프의 친구들이 몇분 오신답니다.
와이프의 친구지만 학생시절부터 나도 조금은 알든터라 따로 궁금하거나 호기심은 들하지만
그래도 귀한 손님이 오신다니 농막정리도 좀 해야 하는데 근자에 너무 게으런을 피워서
오늘은 새벽에 올라와 부지런을 떨어 봅니다.
틈날때마다 친구들 자랑을 엄청 하더니만 내심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 편집하고 보니 울 마눌이 아닌것 같은디.....? 에라 모르겠다...ㅋㅋ
특별히 잘 할수있는 요리도 없고하니 엄닭을 만들려고 합니다.
마눌 친구들 온다는데 옷도 좀 멋지게입고 반지르르 화장도 좀 해야 하거늘...
시커먼 장화에 흙묻은 장갑....이거 작품다 구기네..
깨끗히 씻고 한솥넣어 푸욱 삶아 우려낸물에 닭을 넣는데나 뭐래나...
엄닭은 생전처음 하는건데 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 요리는 완성되었습니다.
남편분들 술잔 나누시는거 보니 일단 안주감은 되나 봅니다.
맛이 없어도 어쩔수 없죠, 먹을 거라곤 이것밖에 없는데....
안여사~~!! 거서 뭐하요?
만물이라 질겨서 별로 건질것도 없을낀데......(허긴 놀모 뭐하것노...)
유여사 욕심부리시네..푸히히~~
일단 허기진 배는 채웟으니 이제 설겆이...
영감님(?)들은 어실렁 어실렁....
먼길 마다않고 서울 부산 창원에서 오셨는데 사전준비가 미비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더없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가을에 한번 오시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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