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청룡산 도원놀이터

100502 : 심어놓고 처음캐는 미나리.

청룡산삼필봉 2010. 5. 2. 23:00

 

어제 과원의 일을 너무 많이한 관계로 오늘은 오후늦게 올라왔습니다.

사실 올라 오기가 싫었는데 닭들이 나를 기다리기 때문에 하는수 없이 올라 왔답니다.

하지만 억지로 올라와도 여기에 오면 마음이 상쾌하고 기분도 좋아 집니다.

 

5월 2일 우리밭 언덕의 산사나무 입니다.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닌데도 산속의 기온은 아래와는 많은 차이가 있나 봅니다.

아랫쪽엔 벌서 꽃지고 작은 열매가 맺혔는데 여긴 이제 꽃망울이 터질려고 합니다.

 

 

 

따두릅(독활) 심어놓고 올해도 때를 넘겨 버려서 잎이 피었네요.

 

 

 

작년봄에 옮겨심고 달랑 두개 였렸던 복숭아가 올해는 꽃이 엄청 많이 피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화려하네요.

이것역시 아랫쪽엔 작은 열매가 달렸더군요.

 

 

 

작연 이맘때 쯤엔 이웃밭에서 종자용으로 뿌리를 재취해 간 바람에 맛도못본 미나립니다.

찔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상당히 연하고 향도 좋더군요.

 

이제 어서 닭모이 넣어주고 하산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