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묻혀 살며/닭기르는 재미

닮물통을 볼닙플로 교체했습니다.

청룡산삼필봉 2009. 10. 28. 13:54

모이통과 물통을 안으로 넣었다가 바깥으로 뺏다가 옆에 달았다가....

집안에 닭 열댓마리 키우면서 오두방정을 다 떨었답니다.

 

 

 

 

최종적으로 제일 오래 사용한것이 위의 이 상태입니다만

닭장이 세개다 보니 물통씻고 물갈아 주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닭장속엔 약간의 흙과 왕겨등이 섰혀 있는데 이놈들이 파헤치고 노는 바람에

아침에 갈아준걸 퇴근하고 또 갈아줘야 할때도 있었구요...

 

 

           

웹스핑하다가 볼닙플이란걸 알게 되었지요. 어깨넘어 배운 풍월로 이렇게 설치를 했습니다.

이층닭장은 높이 때문에 별도로 추녀끝에 물병을 메달았습니다.

 

 

 

물끝은 이렇게 되지요.

 

 

 

끝부분엔 항상 물방울이 맺혀져 있답니다.

 

 

 

뭔가 안보던게 있어니 경계하는듯 하다가.

 

 

 

제 놈들이 어쩌겠습니까....

마른모이 먹고 목마르니 쪼아볼수 밖에요..

 

 

 

하이고 귀엽기도 해라~~ 내 새끼들....(할매가 손자에게 하는말 같어..ㅋㅋ)

 

 

 

 

이젠 으례히  "목마르면 달려와 얼른먹고 가지요"``~(동요 한구절 인용했습니다 ㅎㅎ)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본 후 결론입니다.

대형 양계장에서는 립플하나에 10~15수를 커버할수 있다는데 그건 좀 ...

성계는 병아리때부터 길들려 지지 않아서 과연 먹을수 있을려나 염려했는데 예상외로 금방 적응하였고

물이 원하는 만큼 줄줄 나오질 않으니 성질급한 놈들은 살살 달래서 먹지 않고 마구 쪼아버리네요.

적응되는동안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만

물병세워 놓는것 보단 훨씬 깔끔하고 수월합니다.

영양제나 효소를 첨가한 아까운 물의 허실도 전혀 생기지 않구요...ㅎㅎ